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저의 자존감이 다른 이들보다 낮다고 생각했는 데요, 사실 그게 상처만 주는 가짜 자존감이었다는 것을 깨우쳐 준 최근 들어 읽은 책들 중에 가장 인상 깊었던 문장이 많았던 '나를 아프게 하지 않는다'를 소개하려 합니다. 특히 "나는 괜찮다가 아니라 '나는 잘못되지 않았다'라는 말로 바꾸어야 합니다. 자기 위로를 자기 판단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그리하여 왜 불안하게 느끼는지 그 원인을 생각하고, 내가 느끼는 감정이 과한 것인지 아닌지, 정당한지 아닌지를 이성적으로 판단할 수 있어야 ."라는 문장을 읽고 실제로 나에게 오늘의 나도 어제의 나도 내일의 나도 절대로 잘못되지 않았다라고 생각하며 쉽게 위로 했던 내 자신을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지금껏 왜 불안을 느꼈는지에 대해 내 자신에 대해 알아가려는 과정 없이 그 불안을 모조리 덮으려면 애썼던 내 자신이 너무 안타깝게 느껴졌습니다. 특히 '관계 사고'에 대한 심리적 용어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심한 조현병 환자의 경우에는 관계사고와 함께 피해망상을 겪는 다는 데 요즘은 디지털 문화에서도 자기 이야기로 욕을 듣고 소외를 받을 까봐 의심이 들어 너무 괴로워 정신과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이처럼 자아 강도가 무너진 이들이 자존감을 높이려면 타인과 세상의 시선과 평가로부터 자유로워지도록 노력해야 함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진짜 자존감을 갖은 어른이면 남을 '믿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진다는 것이라는 사실에 너무 충격을 먹었습니다. 또한 자기만의 자존감을 갖는 다는 것은 '내 인생의 시그니처'를 갖는 거라고 표현하는 저자의 생각에 깊이 공감이 되었습니다. 자기가 설정한 인생의 목표가 아닌 삶을 하루하루 버티고 있다는 것이 얼마나 슬픈 일인지 알기에 '여기에 있어, 할수 있어'라 끊임없이 다독이고 지성, 긍정 정서, 도덕성, 자기 조절력을 키울 수 있도록 나라는 사람을 어떤 콘텐츠로 어떻데 발달시키는 것에 집중하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