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트렌드 모니터 - 대중을 읽고 기획하는 힘
최인수 외 지음 / 시크릿하우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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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들 속에 제가 존재해 있다고 생각했던 저에게 이 책은 다양한 분야에 포함된 사람들이 어떠한 관심을 갖는지 분석하면서 스스로 인식하지 못했던 제가 속해 있는 트렌드를 알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소비자인 저도 몰랐던 심리를 꿰뚫어보는 힘을 지녀서 읽다보면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 됩니다. 특히 이 책은 흥미로운 주제마다 이해하기 쉬운 도표와 함께 연관 검색어가 한글로 크게 볼 수 있는 구성을 통해서 직관적으로 대중을 읽고 기획하는 힘을 키울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가장 관심있게 읽었던 부분은 '나도 자연인이고 싶다'와 '나만의, 모두의 제품은 한 끗 차이'인데요, 제가 관심을 갖고 있는 농업과 농식품과 관련이 있어서 더욱 집중해서 보았습니다. 장터플랫폼, 아이디어스, 가취관, 취향, 수제먹거리, 스타트업, 공동체, 프리마켓, 창작물, 유망작가들 등의 다양한 키워드로 예측할 수 있듯이 핸드메이드 제품을 통해 자신만의 취향과 가취관을 표현하고 싶어하는 소비자의 욕구가 과연 얼마나 충족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기에 내가 소비자의 입장에서 항상 먼저 생각해봐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귀농, 귀촌, 도시민, 고령화, 예비, 나홀로귀농, 농림축산식품부, 신규농업 등의 키워드는 다른 주제들과는 다른게 우리가 앞으로 해결해야 할 사회의 문제점들도 잘 녹아들어 있었습니다. 실제로 처음 농사를 짓는 초보 농부에게 정부의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하기 때문에 지금의 농어촌 이주 열기가 식지 않고 지속적인 관심이 유지될 수 있도록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현실성 있는 정보 제공과 지원 정책이 뒷받침돼야만 할 것으로 보인다는 이 책의 저자의 말에 전적으로 공감하게 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트렌드를 만드는 Z세대를 잘 파악할 수 있는 특징들도 깊이 있게 알 수 있었으며 살롱 문화, 개인 취향 존중, 외루움과 타인, 공정한 사회 등의 다양한 사회 이슈들을 통해 배울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궁금했던 트렌드들의 속사정을 알 수 있는 이 책을 꼭 읽어보시고 2020년을 맞이하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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