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해시태그로 '오오티디(OOTD)'가 자주 사용되는 있습니다. 오늘 입은 옷차림이나 오늘의 패션을 뜻하는 'Outfit Of The Day'의 준말로 인스타그램에 자주 보이는 용어입니다. 여기 오오티디를 대표할 책이 있어 순식간에 빠져들었습니다. 저도 동글(김재인) 작가님을 팔로워하면서 다양한 스타일링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동글동글한 글씨체로 오늘의 옷, 악세사리, 느낌을 캐릭터 그림과 함께 만나볼 수 있어 매우 재미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어렸을 적에 종이옷 입히기 놀이를 했던 기옥이 떠올라서 저절로 따라 그려보게 되었습니다. 특히 자신만의 패션을 통해 자신의 기분을 코디할 수 있는 것 같아 저자님의 옷장이 매우 기대된다는 점인데요. 평소에도 쉽게 적용해볼 수 있는 매력 넘치는 룩이라서 매일 사진 찍어서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무엇보다 이 책은 가지고 다니면서 읽기에도 딱 좋은 사이즈와 두께를 가지고 있었는데요. 봄과 여름, 가을과 겨울이 자연스럽게 지나듯이 이 책을 읽다보면 4계절의 패션쇼를 보는 느낌이 들어 매우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윗옷과 아래옷을 어떻게 매치해야하는지 악세사리와 신발, 가방 등은 어떤 조합이 가장 어울리는 지를 디테일하게 공부할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날씨에 따라 어떤 옷을 입으면 좋은지, 실용성이 높은 패션 아이템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찾아보다 보면 시간이 가는 줄 몰랐습니다. 꾸미는 것을 좋아하는 친구들과 이 책을 읽다 보면 쉴 틈도 없이 이야기가 이어져서 정말 즐거웠습니다. 이 책은 무엇을 입을 때마다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느낄 수 있어 매우 감사하게 느껴질 정도로 매일의 옷차림을 소중하게 기록한 OOTD 다이어리입니다. '오늘 같은 날 청바지를 입다니 경솔했다!'는 내을은 뭐 입어야 할지, 옷을 사도 입을 만한 것이 없을 때 펼쳐보고 스타일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읽으면 읽을 수록 이 저자의 글씨체와 그림에 하트를 여러번 눌러주고 싶을 정도로 빠져들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