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 웨폰 - 핵보다 파괴적인 사이버 무기와 미국의 새로운 전쟁
데이비드 생어 지음, 정혜윤 옮김 / 미래의창 / 2019년 9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미국과 북한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되어 가고 있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저는 사실 복잡한 정치 관계에 대해서는 깊이있게 알고 싶지는 않았지만 이 책을 읽는 내내 군사력과 무기의 전쟁보다 사이버의 우위가 더욱 중요해지는 시대가 왔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더욱 국제적인 정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야겠다고 생각하며 읽으면서 내가 어렸을 때부터 현재 상황까지 정말 많은 사건들이 있었다는 것을 자세히 배울 수 있었습니다. 우리 한국도 가짜 뉴스, 댓글 도배, 사이버 보안 등의 다양한 문제들이 있는 데 외국에서는 제가 상상도 못하는 일들이 벌어졌다는 사실을 읽어가면서 다시 한번 사이버 무기의 심각성에 대해서 깨달았습니다. 특히 이란의 해커들이 미국에게 사이버 공격을 해와도서네트워크 방어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해 결국 실패되었다는 일화를 읽으며 앞으로 더욱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다면 어떻게 될지 상상조차 가지 않을 정도로 두려웠습니다. 특히 중국식 게임의 법칙, 김정은의 반격, 푸틴의 시험대 등을 보면서 중국, 북한, 러시아가 어떻게 사이버 전쟁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논리적이고 이해하기 쉽게 잘 설명되어 있어 보는 내내 사이버가 얼마나 살벌하고 위험한 전쟁터가 될 수 있는지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실리콘밸리에 닥친 세 차례의 위기'를 통해서 우리를 세계 여러 나라와 하나로 연결해주는 아주 편리하고 스마트한 네트워크 공간인 줄만 알았던 사이버 공간이 어쩌면 우리를 조종할 수 있는 눈에 보지 않는 무기가 되었다는 생각에 더욱 조심해서 받아들여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가 자주 사용하며 친숙한 페이스북, 트위터 등의 SNS가 정치적인 수단으로 이용될 수 있다는 점을 항상 인지하고 경각심을 가져야 함을 깨달았습니다. 이 책의 데이비드 E. 생어 저자가 에필로그에서 우리들에게 조언한 것처럼 우리들의 개인 정보가 스마트폰에 그대로 노출시킨 채 살아가지 않도록 언제나 의식적으로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어야 함을 절실하게 깨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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