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도록 먹고 마시는 심리학 - 생각 없이 먹고 마시는 당신을 위한 실험 심리학
알렉산드라 w. 로그 지음, 박미경 옮김 / 행복한숲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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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책은 다이어터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먹고 마시는 것을 즐기는 사람들이 꼭 읽어야 합니다. 폭식, 비만, 갈증, 편식, 섭식장애, 과식, 음주, 당뇨병, 흡연,요리 등을 키워드로 건강이 아닌 심리학적 관점으로 풀어나가는 저자의 이야기는 정말 흥미로웠습니다. 저는 음식과 음료를 섭취하는 것도 인간의 심리를 알 수 있는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정확하게 알게 되었는데요. 간혈적 단식으로 여러 차례 다이어트에 성공하였던 저에게는 이 책이 어쩌면 먹는 것과의 전쟁을 끝내줄 수 있지는 않을까 싶어 집어 들었습니다. 사실 다이어트는 평생의 숙제로 조금만 게을러지면 요요가 찾아와서 저에게는 절대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통해 먹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뇌를 잘 활용하여 내 몸과의 심리전에서 승리하는 방법을 깨닫고 나서는 다이어트는 풀 수 있는 문제가 되었습니다. 가장 인상깊었더 부분은 20세기 가장 중요한 심리학자인 스키너의 자제력의 원칙과 사례를 설명하며 음식에 대해 어떻게 자제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이해하기 쉽게 표현했다는 점입니다. "메뉴를 보고 무엇이 맛있는지가 아니라 무엇을 먹었을 때 한 시간 후에 몸에 건강한 느낌으로 남아 있는지 물어라"라는 명언에 깊이 공감이 되었으며 음식을 충동적으러 먹지 않기 위해 '사전 위탁 방안'과 핫한 생각보다 쿨한생각을 하는 방법을 실생활에 적용해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어느 정도는 우리가 먹고 마시는 것이 정말 우리가 된다는 저자의 말처럼 한 번을 먹더라도 몸에 좋은 영향력을 행사하는 음식과 조리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나를 사랑하는 방법이라는 것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이 외에도 평생 먹고 마시는 우리들이 꼭 알아야 할 놀라운 이야기들이 펼쳐지기에 저는 음식에 집착할 때마다 이 책을 반복해서 읽어보려 합니다. 음식은 필요할 때 먹어야 살로 가지 않는 다는 것을 언제나 기억하며 먹고 마시는 것을 멈추는 그 날까지 이 책에서 배운 심리학을 열심히 활용해볼 생각입니다. 우리의 몸에 대해서 잘 알고 제대로 사용할 줄 아는 사람만이 정신도 육식도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낀 책이기에 건강에 관심이 많은 지인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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