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힘들었던 시대를 겪고 자수성가한 사업가가 어떻게 오지 탐험으로 제 2의 인생을 살게 되었는지를 알려주는 이야기입니다. 무엇보다 여행을 통해 만난 사람들과의 인연들을 소중하게 여기는 도용복 저자를 통해 마냥 놀고, 먹는 것이라 생각했던 여행의 참된 의미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 책의 제목이 왜 빠샤 아저씨인지 궁금했었는데 우즈베킨스탄에서 만난 친절함과 다정함이 많은 이름이 '빠샤'인 사람이었습니다. 저 또한 빠샤 아저씨와 저자가 함께 여행하는 동안 스치는 인연이 아닌 스미는 인연이라는 의미를 이해하게 되었을 정도로 이야기에 깊은 여운이 담겨있었습니다. 빠샤 아저씨와 같은 존재가 여행 곳곳에 존재할 것이며 자신 또한 오지에서 빠샤 아저씨가 되가고 있다는 것을 여행하는 곳곳에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솔직히 저는 성공한 사업가가 오지를 탐험하며 여행지에서 다시는 볼 수 없을지도 모르는 사람들과 소통하며 짧은 인연도 소중히 여길 수 있다는 것에서 매우 놀랐습니다. 돈을 많이 벌어서 유명한 관광지에서 편하게 여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저에게 진짜 여행하는 삶이 어떠한 것인지를 가슴 깊이 새기도록 도와주었습니다. 사람의 줄임말을 삶이라고 했다는 것을 진정으로 체감하게 해준 이 책은 오지 여행을 하면서 생겼던 흥미로운 일들과 소중한 사람들을에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여행의 숨겨져있던 매력을 볼 수 있도록 해주었고, 독자들에게 마음이 따뜻한 오지 탐험가 빠샤 아저씨라고 기억될 것입니다. 저는 그가 나이의 편견을 뛰어 넘어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시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정말 본받을 점이 많다고 생각했는데요. 그렇기에 슬럼프가 생겼을 때쯤 다시 이 책을 꺼내들어 삶과 여행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보고, 빠샤 아저씨에게 좋은 기운을 받아보려 합니다. 또한 소중한 사람들에게 이 책을 꼭 선물하며 '빠샤 친구들'이 늘어나 함께 오지를 여행하며 스미는 인연들을 통해 한 뼘씩 성장해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