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취향을 팝니다 - 콘셉트부터 디자인, 서비스, 마케팅까지 취향 저격 ‘공간’ 브랜딩의 모든 것
이경미.정은아 지음 / 쌤앤파커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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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마케팅 프로젝트로 한 공간을 새롭고 의미 있는 공간으로 바꾸는 팀플레이를 한 적이 있는데요. 일일이 자료조사를 했던 브랜드들을 하나의 책으로 묶어 놓았기에 이 책을 그때 만났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마음이 컸습니다. 무엇보다 이 책의 이경미, 정은아 저자가 디테일하게 설명한 부분은 제가 자료조사할 때도 인터넷에서 잘 캐치하지 못한 부분이라 더욱 '공간 브랜딩'의 이해도를 높여주었는데요. 우리의 감성, 취향을 콘셉트부터 디자인, 서비스, 마케팅까지 어떻게 하면 사람들의 마음을 매료시켜 그 공간에 가고 싶도록 만들었지의 이야기들을 경험이 많은 전문가 2분께서 오목조목 짚어주셨다는 점에서 굉장히 매력적인 책이었습니다. 읽는 내내 맥락, 의미, 경험, 티핑포이트, 이름, 콘텐츠, 취향에 걸맞는 브랜드들을 예시로 우리가 왜 그러한 브랜드들을 자주 이용하고 좋아했는지를 깨달을 수 있게 해주어 매우 신기했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인스타존으로 유명한 '런드리피자, 언타이틀드2017'의 예시를 보며 이 모든 디테일들이 소비자를 배려하는 공간 디자인이었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단순히 음식을 먹고, 음료를 마시고, 이야기를 하거나 쉬었다 가는 공간이 아닌 소비자들의 감성을 자극하도록 만들어졌다는 것에서 끌리는 공간은 여기서부터 시작하는 거구나 하고 많은 것을 깨달았는데요. 또한 향기, 음악, 조명을 통하여 우리들의 오감을 자극하고 있었다는 것에서 브랜딩을 하는 사람들은 정말 꼼꼼하게 하나라도 놓치지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취향 저격, 취향 존중'으로 각자의 개성을 인정하고 서로의 취향을 공유하는 시대인 요즘 이 책으로 하여금 취향과 공간 브랜딩의 연결관계를 분석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취향에 대해서 공간 브랜딩에 대해서 어렴풋이 갈피가 잘 안잡히시는 분이라면 '우리는 취향을 팝니다'라는 책을 꼭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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