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속 아이를 부탁해 - 새로운 나의 발견! 치유의 삶!
한영임 지음 / 행복에너지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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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한영임 저자가 살아온 삶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잘 다루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책 제목처럼 각자의 마음 속에 아이가 있다는 생각을 했다는 것에 기발한 아이디어라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는 내내 왜 마음이 어른이 아닌 아이인지 알게 되어 가슴이 찡했습니다. 아쉽게도 저는 아직 아이가 없어 아이처럼 자신의 마음을 다뤄야 한다는 말에 전적으로 공감할 수 없었지만 저자의 여러 경험들을 읽으면서 어떻게 마음을 키워야 하는지는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동생의 위암수술에 대한 내용이었는데요. 죽음에 대해 준비를 했든 안했든 똑같이 슬프고 아프다는 구절에 저 또한 마음이 울적했습니다. 저도 예전에 할머니의 병사로 큰 슬프에 빠진 적이 있었는데 그럴 때마다 죽음을 미리 세달 아니 한달 정도라도 준비할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을까하고 생각했던 적이 있어 더욱 공감이 갔습니다. 또한 동생의 위암 수술 과정을 지켜보면서 눈물이 났는데 들길까봐 하염없이 세수를 하였다는 저자의 진솔한 이야기가 저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특히나 제가 맏이여서 동생 2명에게 이런 일이 생기면 나는 그들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라고 깊이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안좋은 일을 내게 왔을 때 어슬프게 아프지 말고 실컷 울라는 저자의 조언대로 해보려 합니다. 또한 사랑하는 사람이 보고 싶을 때 서점을 가고, 축하할 일이 있을 때도 서점을 가며 자신만의 방식인 책 선물로 고마움을 표시하는 것에 행복하다는 이 저자의 말을 읽으니 저 또한 서점에 있는 듯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요즘 제대로 되는 일이 없어 짜증을 많이 내서 마음이 안좋았는데 이 책을 읽고 나서 조금은 마음에게 미안해졌습니다. 왜 짜증이 나는 거지란 생각보다 짜증을 없애고 좋은 기분을 전해줘야 할 저의 마음 속 아이에게 너무 소흘한 것이 아닌가 하고 반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마음 속의 아이에게 어떻게 충실해야 하는지 등을 직접 겪었던 내용을 바탕으로 이야기 하니 더욱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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