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이 이토록 도움이 될 줄이야 - 지금보다 더 나은 당신의 내일을 위한 철학 입문서
나오에 기요타카 엮음, 이윤경 옮김 / 블랙피쉬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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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알고 있는 서양 철학자는 소크라테스, 플라톤, 베이컨, 홉스, 흄, 벤담, 밀, 데카르트, 스피노자, 칸트, 아리스토텔레스, 마이클 센델, 노직, 롤스, 왈쩌, 마르크스 등이 있습니다. 또한 동양 철학자는 공자, 맹자, 순자, 주자, 이황, 이이, 정약용, 석가모니, 원효, 의천, 지눌, 노자, 장자, 묵자, 고자, 한비자 등을 고등학교 때 배운 적이 있는데요. 이러한 사상가들을 이 책을 통해서 다시 만나니 반갑기도 했고, 그 때는 달달 외우려고만 했던 내용들유 내가 살아가면서 어떻게 쓸 수 있는지 알 수 있어 정말 신기했습니다. 철학이라는 약간 무거울 수도 있는 주제를 우리 삶에 유용하도록 잘 서술한 것 같아 이 책을 쓴 35명의 집필진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우리가 언제나 궁금했던 질문들에 대해 철학이 답해주는 뻔한 흐름을 흔하지 않게 충분히 납득할 수 있게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특히 다이어트 실패에 관해 '아리스토텔레스'를 연관시키고 그 과정을 대화 상황을 연출하여 자연스럽게 표현했다는 점에서 정말 놀라웠습니다. 다이어트와 관련하여 행복과 목적 그리고 습관에 대해 스스로의 철학을 세우도록 도와주는 아리스토텔레스는 멘토 역할을 충분히 해나고 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과거의 철학자들이 들려주는 삶의 지혜가 얼마나 우리 일상을 풍요롭게 할 수 있는지를 각인할 수 있는 훌룡한 서적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칼럼 부분에서 '글쓰기'에 대해 이야기한 부분에서 가장 공감이 되었고 저의 시각을 더욱 넓혀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는데요. 저는 글을 쓴다는 것에 조금 두려움이 있었는데 지금 이 책을 읽고 나서 서평을 쓰면서 글쓰기에 대한 망설임이 조금은 줄어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 기뻤습니다. 이것에 대해 다양한 질문을 던져주었던 이 책에 충분히 빠져있고 싶어졌습니다. 이 책처럼 저도 누군가에게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고, 꾸준히 성장할 수 있게 만드는 힘을 갖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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