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강 108 - 죽기전에 꼭 가봐야 할 강원도 108선
윤재진 외 지음 / 꽃신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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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진정한 여름이 오기 전해 친구와 여행을 가기 위해 전국의 지도를 펼쳐 보았습니다. 생각해보니 부산, 대구, 광주, 전남, 대전, 전북, 경기도, 서울은 가 보았는데 강원도는 여행을 목적으로 가본 적이 없었습니다. 평창올림픽 때도 아름다운 강원도를 TV 화면 속에서 보는 것만으로 만족했었는 적을 떠올리며 이번에는 무조건 강원도로 여행을 가자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읽은 책이 '꼭강 108'인데요. 처음에는 강원도에 꼭강이라는 강이 유명해서 그런가 보다 했는데 줄임말이었습니다. 마치 죽기 전에 먹어봐야 하는 음식 100처럼 말입니다.

이 책은 다른 여행 서적과는 다른 묘미를 주었는데요. 바로 10명의 베테랑 사진작가들이 각자의 개성으로 엮은 테마별 풍부한 사진과 꼭 알아야 정보들을 넣어 강원도의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입니다. 저도 사진을 엄청 좋아하는 편이라 항상 여행가면 카메라를 달고 사는데 어떻게 하면 이리 아름답고 멋진 한 컷을 찍을 수 있는지 궁금할 정도로 인상 깊은 장소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고른 목적지는 바로 오죽헌, 안목해변 강릉 커피거리, 설악산 국립공원, 권금성 케이블카, 속초 시장입니다. 이름만 들어도 벌써부터 기대되고 입가에 미소가 번지게 시작했습니다.

저는 2017년에 방영했던 SBS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를 보며 이영애와 송승헌이 서 있는 아름다운 저 곳은 어디인지 궁금했었는데 강원도 강릉시에 위치한 '오죽헌'이란 것을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깨알같은 꿀팁과 입장료, 알고 가면 좋은 지식들을 맛깔나는 사진과 함께 볼 수 있어 정말 편했습니다. 마치 여행 블로거의 일기장을 훔쳐보듯이 정말 유용하고 다양한 팁들이 많은 것 같았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굳이 해외여행을 가지 않아도 우리나라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강원도로 떠나야할 이유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특히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tvN드라마 '도깨비'의 촬영지인 "영진해변"과 올해 초에 종영한 tvN드라마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박보검과 송혜교의 애절한 로맨스를 볼 수 있는 '남자친구'의 촬영지 "등면해변"을 꼭 가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어요. 이 외에 친구나 연인, 가족끼리 다녀와도 손색이 없을 만큼 최고의 힐링을 주는 강원도 108선의 매력은 끝이 없었습니다. 다가오는 휴가에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빼어난 자연경관으로 유명한 강원도 여행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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