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와 환경의 미래 - 어떻게 대응하고 적응할 것인가
이승은.고문현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5월
평점 :
품절


누구나 한 번쯤은 녹아가는 얼음 조각 위에 홀로 앉아 불안해하는 북극곰의 모습을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또한 위한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에 동참한다는 기업들의 보도자료와 유명한 카페에서 테이크아웃을 제외하고는 실내에서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는 것을 자주 보셨을 것입니다. 저 또한 처음에는 불편했지만 챙기고 다니면서 플라스틱 컵과 비닐봉지를 덜 사용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데요. 그런데 환경을 보호하자고 하는 일인데도 과연 환경이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잘 모르고 있는 저 자신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집어 든 이 책은 현재의 환경뿐만 아니라 과거부터 미래까지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왔고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이 무엇인지 알려주었습니다. 또한 환경을 지키기 위해 더 나아가 지구 생태계와 인간이 조화롭게 잘 살기 위해 어떻게 행하고 있는지를 이해하기 쉽게 이야기하고 있어 고등학생이 읽어도 좋은 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무엇보다 심각한 우리 환경에도 미래가 있다는 것에 매우 감사할 따름이었습니다.

특히 저는 봄철만 되면 비염, 두드러기, 눈 가려움 등의 알레르기 질환으로 고생하는 편인데 기후변화로 인해 꽃가루가 장기화하여 꽃가루 알레르기 증상이 심화한다는 문장을 읽자마자 한숨이 절로 나왔습니다. 환경은 결코 남의 일이 아니라 내 일이라는 것이 뼈저리게 느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향기롭고 알록달록한 꽃들이 피어나는 계절인 봄에 어디를 다니고 싶어도 꽃가루 알레르기 때문에 고통받고 있었던 저 자신이 생각나 정말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더 조심해야 하고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이 책에서 말하는 저탄소 녹색 도시 7대 추진 요소 중에 가장 실생활에서 와 닿았던 게 무엇이냐고 물으면 '녹색 교통'이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만든 행복도시(세종특별자치시)에서 실제로 자전거와 BRT를 가장 효율적으로 시민들이 활용하는 것을 체감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공공 자전거와 BRT 대중교통 시스템을 이용해본 저에게는 이러한 정책이 전국적으로 퍼져 실제 상용화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큽니다. 그러기에 더욱 많은 사람이 환경을 사랑해야 하는 이유를 이 책을 통해 깊이 있게 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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