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량평가 나는 프레임워크로 해결한다
이태희 지음 / 하다(HadA)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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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번쯤 귀하의 역량은 뛰어나지만 모집하는 인원이 한정적이라 함께 하지 못했다는 불합격 통지서를 받아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여기서 역량이란 무엇인지 의문이 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세상에 저보다 뛰어난 역량이 많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그것을 어떻게 키워야 하고 무엇인지 알 수가 없어 답답했습니다. 그래서 회사가 생각하는, 무엇보다 인사팀에서 누군가를 뽑아야할 때 1순위로 보는 '지원자의 역량'을 자세하게 이해하고 싶었습니다.


취업을 준비하는 저에게 '역량평가'가 추구하는 방향과 의미를 파악하고 면접에 들어가야 적어도 후회하지 않을 것 같아서 입니다. 그래서 역량의 차이에 따라 성공과 실패라는 성과가 갈린다는 "역량평가(나는 프레임워크로 해결한다)"라는 책을 집어 들었습니다.

이 책은 A4사이즈의 크기와 적당한 두께로 면접이나 역량평가를 공부하기에 좋게 만들어졌습니다. 무엇보다 가로로 펼쳐보는 책이라 뭔가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느낌을 주어 역량평가를 보는 새로운 시각을 가진 듯 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내용 구성이 전혀 딱딱하지 않으며 충분한 설명없는 명령적인 어조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솔직히 저는 면접 준비를 하면서 면접서들을 다양하게 읽어본 편인데 끝까지 읽어본 적이 없었습니다. 특별한 것도 없고 언제나 같은 맥락에 각자 약간의 꿀팁만 들어있을 뿐이었습니다. 제게는 표지만 다른 비싼 책에 불과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고등학생들이 대학 면접을 가기 전에 읽어봐도 충분한 매력이 있는 책이었습니다. 이 책은 대화형식으로 질문자와 답변자가 궁금했던 역량평가의 이야기들을 풀어가고 있어 진짜 모의면접관과 대화를 하는 듯한 느낌이 들어 좋았습니다.


어떻게 논리적으로 잘 일할 것 같은 그리고 실제로 잘 일하게 되는가를 확연하게 보여주는 책입니다. 단순한 글로 설명하는 것이 아닌 도식을 통하여 시각적으로 역량평가의 본연에 충실했다는 점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역량평가의 역자도 모르는 사람이 보아도 실제 승진 시험을 앞두고 역량평가를 여러번 준비했었던 사람이 보아도 손색이 없을 것 같아 남녀노소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저는 과거 면접에서 생각지도 못한 경험에 꼬리 질문이 있었을 대 당황하여 구체적인 답변을 못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만 생각해도 왜 그렇게 말했을까 앞으로 어떻게 하면 조리있게 '우리'가 아닌 '나'에 대해서 주체적으로 면접의 흐름을 바꿀 수 있을까 생각했던 적이 있는데요.


이 책은 그 답을 명쾌하게 다양한 예시와 구체적인 준비 과정을 통하여 차근차근 알려주고 있어 놀라웠습니다. 마치 저에게 필요한 면접 기술들만 가득한 맞춤형 책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저의 부족한 부분들을 해결해주었습니다.


무엇보다 이 책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강조하는 것은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프레임워크'입니다. '뼈대, 틀, 체계'라는 뜻의 프레임워크가 뭐길래 도대체 이 책은 역량평가를 승리로 이끄는 요인이자 비결이라고 할까 무척이나 궁금했는데... 지금까지 제가 연습하고고 배운 면접으로 절대 이길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니 프레임워크가 없는 역량평가를 상상도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우리가 어렸을 때 방학마다 자주 그렸던 하루 일과표와 같이 쪼개서 분석하는 체계와 같다니 정말 신기했습니다. 저는 어린 시절푸터 '분석을 잘하고 쉽게 하기 위한 도구'인 나만의 프레임워크를 구조하는 연습을 해왔던 것입니다.


그럼으로 프레임워크가 도대체 뭔데 날 이렇게 힘들게 하는 거야라고 생각이 드시는 분들은 이 책을 읽고 난 전과 후의 확연한 차이를 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 역시 그랬고, 앞으로 평가에서 연습했던 과정이 완벽하게 나올 수 있도록 체화하는 과정을 거쳐야겠습니다. 본인의 프레임워크를 각자의 상황에 맞게 만들어 나가기 위한 A부터 Z까지를 속 시원하게 배울 수 있는 훌룡한 역령평가 책입니다. 앞으로 있을 역령평가 및 면접을 준비하는 저를 포함한 많은 분들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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