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거스미스 세라 워터스 빅토리아 시대 3부작
세라 워터스 지음, 최용준 옮김 / 열린책들 / 2006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을 사려고 마음 먹은 것은 BBC드라마로 제작되었던 Fingersmith를 보고 탄탄한 구성과 아름다운 영상, 흐르는 듯한 음악... 

거기에 두 여배우의 완벽한 연기에 매료되었기 때문이다. 

영화는 181분인데 영화를 보고 180시간 이상의 여운을 가지게 되어 책을 읽으며 그 여운을 날려버리려고 했다.   

 받아보고 헉... 700페이지가 넘는데다가 왜이렇게 여백이 없고 빽빽하게 편집을 했는지... 

그래도 열정으로 2틀만에 다 읽어버렸다. 고등학교 졸업이후로 이렇게 무슨 책을 새벽까지 읽어본 적은 없었던 거 같다.  

내용이 가볍고 빨리빨리 넘어가기 때문에 쉽게 읽혀지는 책이다.

드라마에선 모드릴리의 부분이 너무 드라마틱하고 왠지 전개가 너무 빠르고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많았는데 책을 보니 많은 부분이 해소되었다. 

그래도 책보단 영화가 더 아름답게 연출된 것 같다.  

소장가치를 생각하고 책을 산 것은 아니지만 가볍게 심심할 때마다 읽으면 좋을 책이다. 

영화를 보고 일레인 캐시디의 눈빛연기에 매료된 사람이라면 필히 구독해야 할 책.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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