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폭풍처럼
이상원 지음 / 가하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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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너무 재밌어.!

너는 참 유치하구나. 이런 할리퀸 스타일의 책을 좋다고 난리니? - 그래도 할 수 없다.

그냥 읽고 너무 재밌잖아 !라고 느끼면 그만이지, 아.. 재밌어! 

역시, 내 촉이 처음 봤을 때부터 이 책을 이런 내용을 좋아할 것이라고 확신했었는데..

우선 이 책을 사준 꾸숑이한테 너무나 감사한다.

정말 너무 재미있게 읽었으니 ~~ 완소 한 권 추가요!




“난 결혼 같은 건 생각해본 적도 없고, 하고 싶지도 않아요!
우린 딱 한 번 만났을 뿐이에요!”
- 붉은 장미 아가씨, 빅토리아 코렌.

“아니야, 빅토리아. 난 당신을 사랑하고,
사랑하기 때문에 청혼한 거야.”
- 그녀의 기사가 되고픈 한 남자, 콘스탄틴 아서.


세계적인 기업 IMC의 젊은 총수이자 아서家의 수장 콘스탄틴 요한 로랑 아서,
모든 것을 다 가진 그의 마음을 빼앗아간 사람은 고작 열일곱, 빨강머리 금빛 눈동자의 빅토리아!
빅토리아가 성인이 될 그날까지 오매불망 2년 8개월의 기다림.
하지만 돌아온 것은 야멸찬 거절뿐! 이대로 끝낼 수는 없지,
콘스탄틴의 어린 신부 길들이기 시작!




외국인 남주? 재벌? 성질 불같은 빨간 머리 재벌가 아가씨? 그래- 왠지 엄청 당기는 걸?

그렇게 해서 내 손에 들어온, 사랑은 폭풍처럼 -

이상원 님의 소설은 내 취향은 아니야  - 라고 생각했던 것은 까맣게 잊고

그저 그 단편적인 키워드만으로 기꺼이 호기심이 사그라들지 않았었다.


콘스탄틴 - 은 31살의 영국 로얄 패밀리 수장이고 인터네셔널 그룹사의 회장.

기숙학교에 다니는 어린 조카의 졸업식에 참여했다가 개구멍으로 탈출을 시도하던,

조카보다 한살 더 어린 17살의 빨간머리 빅토리아를 발견한 순간 첫눈에 반해버렸다.

그리고 2년 8개월. 이제 막 20살이 된 그녀가 졸업할 때까지 기다렸던 그는 빅토리아 아버지에게 약혼을 제안하고,

"너가 원할 때까지는 기다려줄게. 일년동안 약혼하자" - 라고 꼬신 후

자신의 본국인 영국으로 이 말괄량이 미국인 아가씨를 데리고 가게 된다.


우여곡절이 많은, 참으로 난관이 많은, 각자 사고도 많이 당하고, 여조도 끊임없이 나오고,

한 성질하는 빅토리아 아가씨의 입담도 성질도 대단하고,

그에 한결같이 사랑한다고 적극적으로 말해주는 콘스탄틴도 멋지고,

결국 잠시 이별하지만 그래도 서로에 대한 마음이 어디 사라질 줄 모르니 -

결론은 해피엔딩이지만 중간중간 끊임없는 에피소드로 참.. 가슴이 아프게 하기도 ~


역시.. 아이고, 예상한 바대로, 완전 내 스타일!! 이렇게 난 강한 여자가 좋더라.

때리고 부수고 그것도 안되면 나중에 울고불고 성질을 피우는,

그러면서 성장하고 그러다가 마음이 다른 사람을 감싸 안아 줄 수 있을 만큼 커지는

그런 성숙한 여인이 되는 빅토리아.

무엇보다 콘스탄틴. 아.. 너무 멋있잖니 ~~

그렇게 갖은 게 많아도, 사랑에는 항상 솔직하고, 사랑하는 여자앞에선 항상 약한.


짧고 굵은 단 한권의 책.

좀 더 길게 써주시지.. 하고 내용이 분량이 아쉽지만

시리즈의 첫 편이니 다음에 이 콘스탄틴 & 빅토리아 커플을 또 볼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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