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유리심장 1
조례진 지음 / 청어람 / 2007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1편에는 달달 없이 계속 메디컬 소설에 충실하셨기에 반점 빼고,
2편부터는 달달 + 메디컬의 조화가 마음에 들었기에 별 네개 드림.
하하하하하 ;;
조례진 님, 라이벌 이후 처음 -
책은 몇권 구비해두었으나 딱히 손이 간 건 아니었는데,
이번 추석연휴를 계기로 이분의 유리심장 - 드디어 건드려주시다.
로웨나정임양이 암브로시아를 읽으라고 했지만 -
하하하.. 또 뒤로 미뤄지시고,
대신 유리심장부터 읽었는데,
아무래도 이를 시작으로 집에 있는 조례진 님 책은 연속으로 다 읽어버릴 듯 ^^
심효인
장진환
14살때부터 친구 , 그리고 지금은 33살
무려 19년이나 함께 한 죽마고우 절친 배꼽친구
둘의 성을 합치면 '심장'
그렇게 흉부외과 의사의 길을 가는 것이 천직인 두 사람.
그 둘이 가족보다 더 끈끈한 우정을 끊고
어떻게 자신들이 지금까지 한 것이 사랑이었고,
둘은 연인이었고,
서로가 서로에게 각자 심장의 주인이었음을 깨닫게 되는 과정이 예쁘게 그려져 있다.
효인이의 인간적인 전문의, 그렇지만 그 딱 고양이스러운 행태 - 아주 마음에 들고,
무엇보다 진환님 으헉............. 진짜 내스타일 ~~~ !!
(뭐, 내 스타일이라고 해서 나한테 올것도 아니지만 ㅠ)
매우 고지식하고 무뚝뚝한 듯하지만
아주 닭스러운 말도 거침없고,
괜히 후까시 잡느라 깝치지 않고
질투할 거 제대로 해주고,
소유해줄 것 제대로 소유해주시는 분이심- 굿굿!
그렇지만, 참, 지나치게 서정적이거나 감상주의적이지 않으면서도
나이가 있어서 그러신가 - 어른스럽게 그 변화과정을 잘 겪어내신 듯.
읽으면서,
이건 진정 메디컬 드라마였구나 - 싶었다.
어찌나 병원에서의 의학적 에피소드에 많이 공을 들이셨는지,
혹시, 배우자가 의사 ? 아닌가.. 의학공부를 하신..? 아닌가...
뒷 작가후기를 보니 아버님이 병원의료관계자이신듯 한 걸 보니
'아하, 그럼 그렇지, 그렇지 않고서는 이렇게 생생할 수 없어!' 라고 생각함.
그리고 나는 지금 '연애, 하고 있습니까?' 보고 있는데,
아 왜이렇게 조례진 님이 남자같지...
이건 정말 남성스러운 감성이잖아 -
말투도 그렇고, 스토리텔링 뿐만 아니라 상황을 푸는 시각도 매우 무척 남성스러운 듯한 느낌이 마구 들어준다.
알고싶다.
나만 모르는 건가. ?
그녀의 정신세계, 메티컬 센터 이후 3번째 메디컬 소설
재미로 치면 그녀의 정신세계가 최고지만,
진지한 의학소설로는 유리심장이 최고 - !
하지만, 툭툭 튀어나오는 유치한 멘트와 서술- 흠흠.. 이힝. 챙피햇!
"꽁기해" 이건 너무 오달오달, 아이고, 나 꼬꼬 되겠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