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량하 - NaVie 34
신지현 지음 / 신영미디어 / 2006년 7월
평점 :
품절


 
바람이 머무는 들녘 과 set 라는 소리를 듣고,

우량하는 절판이 아니기에, 급하게 살 마음이 없어서

바람이 머무는 들녘 을 읽기 전에, 우량하 부터 보아야지 하고 빌려 보았던 책입니다.

 

역사물을 편견없이 좋아하는 나이기는 했지만

처음 접하는 작가님이라 그런지 아무런 기대 같은 거 없이 읽었는데 .........

 

그런데, 어멈 대박 ~

왜이렇게 재밌어?
뻔한 스토리? 그래도 누가 이야기를 풀어나갔느냐에 따라 이렇게 재밌구나 ~ 얼쑤~!

 

조금은 고집스러워 보이지만 그래도 당당하고

자신의 것, 자신의 남자, 자신의 사람들을 지킬 줄 아는 책임감이 있는 여흔이와

신분의 차이 같은 것에도 전혀 전혀 신경쓰지 않고,

자신의 여인에 대해 뚝심있게 굳은 심지를 꽂아 주시는 서하 둘다  

굉장 ~히 괜츈은 캐릭터들이었습니다.

 

 

책을 보면서,

작가님 엄청 똑똑한가보다 - 그런 생각이 들었죠.

어떻게 이런 단어를, 이런 표현을 다 알지? 놀래주었으니까요.

중간 중간, 시조처럼, 노랫가락 처럼 나오는 운율들이

내용과 절묘히 잘 어울리면서

쿵쾅 쿵쾅, 직선적인 글 대신 가슴을 울려주더라고요. 

 

리사 언니가, 우량하보다 바람이 머무는 들녘 이 훨씬 더 잘쓰고 재밌다던데,

너무 너무 기대됩니다 ~^^

초큼 아쉬운 것은,

우량하에서 두 주인공의 달달함이 초큼 아쉬운 분량이었다는 것.

그래도 바람이 머무는 들녘에서 그들의 모습을 훔쳐볼 수 있으려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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