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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란 1 ㅣ 기란 3
비연 지음 / 파란(파란미디어) / 2008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황궁에서 살아남는 법을 가르쳐 줄까? 황제를 사랑해라. 그 애틋함에 지쳐서 죽을 정도로. 하지만 절대 남자로 사랑하지 마라. 만일 황제를 남자로 사랑하게 된다면 네가 올 곳은 이곳 영춘궁밖에 없다. 너도 여기서 홀로 살아가겠지. 영원한 어둠, 영원한 고독, 영원한 봄. 너무 길어서 봄인지조차 모르는 끝없는 봄. 사랑하지 마라. 네 것이 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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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늬 이런!
3권짜리 책이 이렇게 안지루하고 재미있고 흥미진진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다이나믹할 수가 있는거야?
나원참.. 너무 재밌잖아 이거이거!
비연님의 글발과 그 창의적인 스토리, 가슴 조마조마하게 만드는 대박 반전 - ㅎㅎ
장난아님.. !!
이 책의 진정한 주인공은, '윤'이고, 솔직히 기란은 그의 조연이라고 생각되었다.
기란은.. 음..
윤의 지고지순한 사랑을 받는 예쁘고 발랄하고 철이 좀 없으시며 하늘 아래 독야청청 자아가 강하신 여인네였으니
윤의 카리스마 넘치는 행보의 목적이 되는 것만으로도 참.. 참 영광이지 메얏!
윤이 사랑을 해주신다면, 기꺼이 받을 것이지 왜 자꾸 도망가려 하늬~ 응?
신기가 있는 사람도 아니고, 연록흔에 가륜처럼 막 막 하늘을 가르고 땅에서 솟는 무공을 가진 자도 아니면서
그렇기 때문에 더욱 철저하게 방어하고 준비하고 대비하고 그래서 싸워 이겨주시는 우리의 멋진 황제 윤 -
최고최고.
역시 주인공은 황제혀햐해횻!
이 카리스마 쩔어주시는 절륜은 어쩔꺼야?
응?
3년을 기다리고 참아주고 그동안 힘을 팍팍 키워주신, 황제 윤 -
만세만세만만세!
기꺼이 재탕하게 만들 것 같은, 3권의 책 기란 -
역사물은 이렇게 잘 만들어지고 잘 짜여지고 잘 써져야지 두고두고 회자되고 읽혀지고 그러는 것이지!
아, 간만에 정말 너무 마음에 드는 역사물을 보았다.
끝까지 손에 땀을 쥐게(? - 촘 오바해서) 만드는 스토리 ㅎㅎ
끝이 궁금해 죽을 뻔 했thㅔ욧!
주말에 기란 마치고, 반디가서 '단심가'인가 뭔가 신간을 흝어봤는데..
어쩔 ㅜ.ㅜ 너무 비교되잖아.
어디감히 남창이 ! 에잇..
유치한 사극말투 - 적당히 촘 합시다.
같은 사극말투라도 음.......... 넘우 차원의 갭이 백만광년이시네.
비연님, 신간은 도대체 언제 나오시는거에요?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