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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화의 음란한 판타지 - 개정판
이택광 지음 / 자음과모음 / 2012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이택광의 모든 것! 비판자든, 옹호자든 이 책을 읽고 시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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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철학을 인터뷰하다
하버드 철학 리뷰 편집부 엮음, 강유원.최봉실 옮김 / 돌베개 / 2010년 7월
평점 :
절판


초판3쇄(2010.9.6)를 보니 몇가지가 개정되어 나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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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겔 논리학
G.W.F. HEGEL / 서문문화사 / 199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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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아래의 felina란 분의 리뷰를 보고 어이가 없어 한마디 남깁니다.  

역자인 김계숙교수는 경성제대 철학과 출신의 한국 철학 1세대입니다. 이 책이 1997년 번역으로 번역된지 얼마되지 않은 책처럼 나왔는데, 사실 이 번역은 적어도 4~50년 이상된 번역일 것입니다. 이 책의 다른 번역인 전원배교수의 번역을 미루어 짐작해보면- 서문에 6.25전후에 완성되었다는 것을 보면- 말입니다. 

번역에도 '역사성'이 있습니다. 서양어를 한국어로 번역하는 데에도 학문적 축적이 필요합니다.원문에 꼼꼼한 번역이 있다면, 그 다음에는 훨씬 한국어에 가까운 번역이 이어서 나올 수도 있을 것입니다. 헤겔의 독일어를 한국어로 옮긴다는 일은 단순히 축자적으로 글을 옮기는 번역 행위가 아니라, 개념어에 대한 학문적인 합의와 정립을 요하는 많은 논쟁과 숙의가 필요한 일이며 그에 따라 오랜 시일을 걸리는 일입니다. 그러한 변화와 시대에 따라 적절한 다양한 번역이 나와야 하겠지요. 

이 책의 번역이 문제가 된다면, 저는 그것이 단순히 역자의 학문적 문제라기 보다는 이런 오래된 번역을 개선하고 있지 않는 헤겔학계의 나태와, 판본에 대한 명확한 출처를 밝히지 않은체 요즘 나온 책인 것처럼 유통시키고 있는 출판사의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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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에서 포스트모더니즘까지
새뮤얼 이녹 스텀프.제임스 피저 지음, 이광래 옮김 / 열린책들 / 200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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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오역이 문제가 되어 개정판이 나왔습니다.
비교해보니 사실상 개정판인데 초판 10쇄(2008년10월)로 나왔습니다.
소리소문없이-알라딘에서 오역 지적이 나왔고, 아래 extraneous님 아닌 다른 분이 거의 전체 부분의 오역에 대해 상세한 지적을 했었는데 개정판이 나오고 나서 글이 내려갔다- 개정판이 나왔고, 열린책들 홈페이지에서만 구입한 책에 대한 교환이 이루어졌습니다.  

저 역시 그 소식을 어디서 전해듣고 기존에 샀던 책을 교환하였더랬습니다. 이 책은 워낙 서양철학사의 명저이기도 하고, 종로서적 판본부터 열린책들 판본까지--9쇄까지- 워낙 많이 팔린 책이라 열린책들 판본을 사실 분들은 판본에 대한 꼼꼼한 체크가 필요합니다. 개정판이 나온 이상 구판본을 보고 번역이 이상하다는 서평이 더이상 올라오지 않았음 하면 생각에서 리뷰를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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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란 무엇입니까 - 표정훈, 스승 강영안에게 다시 묻다, 20년 만의 특강
강영안.표정훈 지음 / 효형출판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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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정훈씨가 서강대 철학과를 졸업했다고 해서 굳이 강영안교수를 인터뷰해야만 했을까?

그가 기획을 했기 때문이겠지만, 조금 과한 욕심을 부린 건 아닐까?

그래서인지 자신과의 사적인 인연을 강조한 부분이나, 강교수의 개인적 학문 여력에 대한 첫부분은 지루하며 굳이 이런 이야기를 상당한 분량으로 넣어야 할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학자 개인의 학문 여력을 알지 못해도 그 학자의 사상의 핵심이나, 철학의 제문제에 대한 간략하면서도 압축적인 개관은 충분히 가능하다.

이전에 번역되었던 브라이언 매기의 인터뷰집 <현대 철학의 쟁점이란 무엇인가>(심설당, 절판도서)나 리처드 커니의 <현대사상가들과의 대화>(한나래)등을 보면 10페이지 남짓의 짧은 인터뷰를 통해서도 현대 철학의 동향이나 철학자의 활동 분야나 활동하는 나라의 지성계의 모습을 잘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책이 보다 밀도있게 진행될 수 있으려면, 그러면서도 꼭 제자와 스승의 대화를 강조하고 싶었다면, 강영안교수와 지금은 같은 학교 프랑스 철학분과 교수가 된 서동욱교수같은 사람을 인터뷰어로 했을면 어땠을까?

스승의 학문적 자장에서 서서히 벗어나기 시작한, 그리고 상반된 성향의--강교수가 원서에 대한 면밀한 독해와 정리, 그리고 학문적 해석을 강조한다면, 서교수는 원서에 대한 해석보다는 거기서 흡수한 문학적 향취나 은유적인 문학적 글쓰기를 특징으로 한다-- 두 학자의 대화였다면 얼마나 팽팽한 긴장감을 만들어나갈까 생각만 해도 즐거운데 말이다.

안타깝다. 우리는 수다스런 인터뷰보다도 함께 마주보고만 있어도 진땀이 흐르는 진검승부를 보고 싶었는데 말이다. 또 한번 기다려야 할 것 같다. 이 책을 보며 우리는 인터뷰라는게 그리 쉬운게 아니란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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