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님은 밤에 무얼 할까요? - 1999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수상작
안 에르보 지음 / 베틀북 / 200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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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느낌이 너무 좋아서 안느 에르보의 책을 모두 구입했는데 그중에서도 이 책은 한편의 시를 보는 듯하다 이런게 정말 아이의 마음 아닐까 어젯밤 잠 들기전에 읽었는데 달님이 밤에 열심히 일하면서 우리를 지켜준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주 편안하게 잠이 들었다 ^^ 정말 너무도 이쁜 생각, 이쁜 마음이 들게 하는 책이다 나중에 아이에게 꼭 읽어주고 싶은 책 또 하나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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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친구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98
헬메 하이네 지음, 황윤선 옮김 / 시공주니어 / 199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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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알려진 책인데 이제서야 보게 되었다 의미심장한 내용도 좋지만 이렇게 보고서 기분 좋아지는 책이 좋다 그림도 단순한 듯 하지만 너무 이쁘고 책을 읽으면서 '어떻게 저렇게 자전거를 달려'라는 생각은 지워버리고 그냥 세친구의 유쾌함을 즐기면 된다 마냥 즐겁고 귀엽고 서로를 이해하는 세친구를 보면서 아이들은 친구의 긍정적인 생각을 마음속에 담을 수 있고 어른들에게는 인간관계를 꼬인 실타래를 돌아볼 수 있게 해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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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줌의 별빛
라픽 샤미 지음, 유혜자 옮김 / 문학동네 / 199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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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픽 샤미는 최근에 출판된 '나무동화'에 실린 단편 '날으는 나무'를 통해 알게 되었다. 날으는 나무를 읽고 너무 예쁘고 동화같은 이야기에 반해서 라픽 샤미의 소설책 중 '1001개의 거짓말'과 이 책 한줌읠 별빛을 구입했다. 한줌의 별빛은 한참 읽고 있는 중인데 너무 재미있어서 끝나버리면 어떻하기라는 생각조차 든다. 라픽 샤미는 정말 타고난 이야기꾼이라는 생각이 든다. '정감어린' 이 단어로 이 작가의 이야기들을 표현할 수 있을까..그는 정말 한줌의 별빛같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아름다운 꿈을 간직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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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여우와 털장갑
니이미 난키치 지음, 손경란 옮김, 구로이켄 그림 / 한림출판사 / 199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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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갑을 낀 귀여우 아기여우의 손을 꼭 잡아주고 싶게 만드는 책이다. 하지만 나도 읽으면서 엄마가 아기를 혼자 내려보내는 건 좀 이해가 되지 않았다. 궁금증 많은 아이를 가진 엄마라면 아마 아이에게 이 장면에 왜 그랬냐고 끝없는 질문을 받아서 당혹스러워지지는 않을까 생각도 든다..모 번역상의 문제일수도 있고 일본의 정서와 우리나라 정서의 차이일수도 있고... 어쨌든 겨울밤 잠들지 않는 아이들 곁에서 책을 읽어주고 있는 엄마와 두눈을 초롱초롱 빛내며 이야기를 듣고 있는 장면이 저절로 그려지는 따뜻한 느낌의 동화임에는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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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동화
이탈로 칼비노 외 지음, 전대호 옮김 / 궁리 / 200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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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동화>라는 제목만 보고 고요하면서도 아름다운 동화를 생각했다. 미셸 투르니에와 이탈로 칼비노 등 유명 작가의 이름이 선택에 큰 몫을 한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막상 책을 펼쳐보니 생각한 것과는 좀 달랐다. 단편들이 모여져 있어서 중간부터 봤는데 하필 처음 본 것이 자크루보의 3형제와 나무에 관한(제목은 생각안남) 이야기였다. 정말 '동화'를 생각한 나는 첫방에 '이게 모야 뭐 이런 엽기적이 이야기가...'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앞뒤로 정신없이 읽었는데 생각보다 그런 비스무리한 내용도 많아서 참 의아해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아무리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지만 이런 이야기에 '동화'라는 제목을 붙이다니..이해가 안됐다. 알고보니 다소 끔찍하거나 허무한 이야기는 전래동화들이었고 작가들의 창작동화는 좋았지만 너무 수적으로 적어서 솔직히 대체적으로는 실망스러운게 사실이었다.

하지만 다행히도 빛나는 작품들이 있어서 책 산게 아깝진 않았다. 라픽 샤미 - 날으는 나무/ 러셀 호번 - 올리버의 비밀 /미셸 투르니에 - 도임링씨네 꼬마의 가출. 제일 마음에 들었던 동화들이다. 특히 날으는 나무는 이 책을 산 보람을 느끼게 해준 책이다. 별들의 이야기를 듣고 별잎을 틔우고 새들의 이야기를 듣고 새모양 잎들을 틔우는...'그냥 나무이면 안되나요'라고 말하는 이 진솔하고 귀여운 나무를 만난 것만으로도 만족한다.

나처럼 동화라는 것에 연연해 하지 않고 재밌고 독특한 이야기를 읽는다고 생각하면 독특한 기획과 어우러진 괜찮은 책일 수도 있다. 나처럼 느릿느릿 책을 읽는 사람도 빨리 읽은 책 중 하나니까...다음에는 무슨 얘기일까 기대하는 재미도 있다. 삽화는 독특하고 상당히 유럽적이어서 글과 잘 어울리지만 '개인적으로는' 별로였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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