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버는 구빈원에서 태어났고 엄마는 죽었다.이후로 쭉 고난 속에 모험을 하면서 성장한다.출생의 비밀, 못된 악당들, 나쁜 이복형 등 복잡한 전개 속에서도 아이는 성실히 성장하고 결국 새 가족을 찾게 된다.줄거리는 간단하지만 복잡한 인물들과 상황을 등장을 시켜 사회의 문제들을 시니컬하게 풍자한다.올리버가 처한 어두운 면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 결국 구해질 것을 알면서도 읽는 사람은 조바심을 내고 같이 화를 내며 올리버에게 기운을 불어넣게 된다.⠀✏비좁은 잠자리로 기어들어가면서도 이곳이 자신의 관이었으면 싶었다. 교회 묘지에 누워 머리 위로 높이 자란 풀들이 살랑거리고, 그윽하고 깊은 종소리에 마음을 달래며 고요하고 영원한 잠이 이어지길 바랐던 것이다. P62⠀✏"그래, 도망치고 싶다는 거지, 응?" 유대인 노인이 벽난로 구석에 있는 울퉁불퉁한 몽둥이를 들면서 말했다. "그래?"올리버는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 하지만 유대인 노인의 행동을 지켜보며 숨을 가쁘게 쉬고 있었다."도움을 얻어 경찰운 부르려고, 엉?" 유대인 노인이 올리버의 팔을 잡으며 비웃었다."우리가 그 병을 고쳐주마, 아주 친절하게." P187⠀✏무릇 살인자들이 심판을 피했다고 하느님의 섭리가 잠들었다는 말은 함부로 하는 게 아니다. 두려운 고통으로 가득한 기나긴 1분이 수백번의 난폭한 죽음과 맞먹는 법이기 때문이다. p534⠀책도 두어 번 읽었고 영화도 몇번 봤지만 볼 때마다 조마조마해하며 현재 우리 사회의 구조까지 비판해가면서 열을 내면서 보곤 한다.올리버는 사건 사고의 충실한 매개체가 되어 주변 상황과 인물들을 생생하게 살아나게 한다.역시 디킨스씨 잘~~쓴다.인물들의 심리와 그 속에서 잘 버텨낸 올리버를 대견한 눈으로 바라보며 뿌듯하다.그리고 권선징악의 구조 너무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