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업 - 하 - 반룡, 용이 될 남자
메이위저 지음, 정주은 옮김 / 쌤앤파커스 / 2019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랑하는 사람과 손잡고 속세를 떠나 남산에 오두막 집을 짓고 아침저녁으로 함께할 수 있기를 갈망했다. P441

그러나 하늘은 아무의 삶을 다른 길로 이끌었다.
자신의 소망을 버리고 가족을 멀리해야했고 친척들을 제 손으로 죽여야했다.
피붙이같던 권속들을 장기짝으로 써야했고 사지로 몰아넣어야 했다.
배신 당하지 않기 위해 모든 감각과 생각을 처절하게 해야했다.
누군가의 장기짝이 되는 순간 그녀와 그녀의 가족은 몰살당할 것이다.
아무!! 음모와 배신에서 현명하게 살아나라.
아무, 소기와 가야 할 길은 필부의 길이 아니다.

🙏그래야지.
애당초 내가 원한 낭군은 천하에서 가장 존귀한 사람이어야 했다.
그는 장차 천하를 정복하고 나를 정복할 것이며, 또한 내게 정복당할 것이다.
이건이 바로 내 뼛속 깊이 줄곧 숨겨져 있던, 말로는 꺼낼 수 없었던 웅대한 바람이다.p40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