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철도 999, 너의 별에 데려다줄게 - 어른이 되기 위해 거쳐야 하는 안드로메다 횡단 안내서
박사.이명석 지음 / 파람북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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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기 위해 거쳐야 하는 안드로메다 횡단 안내서


은하철도 999 를 언제 봤더라...
03년생 아들과 2008년 ebs를 통해 같이 봤다.
그전까지는 너무도 유명한 철이 메텔의 그림과
기차가 어둠을 헤치고~~~~하는 노래만 알 뿐이었다.
그때 겨우 여섯살 아들이 이해를 할까?
하면서 같이 봤었는데 ...
생각보다 철학적이어서 깜짝 놀랐었는데.
지금도 아들은 그때 본 만화가 기억난다고 한다.
아마도 자기랑 비슷한 꼬마로 보이는 철이를 보며 나름의 모험을 했겠지.

요 며칠 이러 저러한 추억들과 함께 드넓은 우주를 여행했다.

한페이지 한페이지 넘기며
은하철도 999를 타고 우주의 별을 여행하다보니
난 어떤 사람인가? 난 무엇을 원하는 사람인가?
어떻게 살기를 원하는가? 어떤 죽음을 원하는가?
내 자신에게 끊임없이 질문했다.

확실한건 난 영생을 바라는 사람이 아니라 잘 죽고 싶은 사람이라는 것

또 난 지금도 더디게 발전하고 있고 여전히 성장할 수 있는 인간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요즘 사는 일이 조금 재미없다는 생각을 가끔했는데 ...
어쩌면 조금 더 흥미로운 삶을 살수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하지만 철아. 네가 기계몸이 된다면....
잠을 잘 필요도 없어져. 잠자는 즐거움도 꿈꾸는 즐거움도 없어지지. 그리고 그렇게 영원히 살아갈 거란다. 삶 자체만으로 흥미진진하니까. P284


흥미진진한 삶의 열차에 탔으니 내 별을 책임지고
이웃의 별들과 평화롭게 공존하면서 끊임없이 나를 여행해야지!!
그리고 종착역에 도착했을때 평안해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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