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서재의 달인 '파란여우'님의 <깐깐한 독서본능> 출간기념회가 지난 금요일(11월 27일) 인사동의 한정식집에서 열렸습니다. 알라딘 서재의 달인이신 로쟈, 아프락삭스 님 등과 함께한 생생한 출간기념회 현장 스케치 사진을 통해 그 날의 열기를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이 날 행사는 기존 신간 출간기념회와는 조금 다른 특징이 있었습니다. 바로 알라딘 서재의 달인이신 파란여우 님과 활발한 교류를 맺고 계신 파워블로거 분들이 <깐깐한 독서본능> 출간을 축하해주시기 위해 함꼐 모이셨기 때문입니다.

  
 저는 미리 도착해서 설렌 마음 반, 긴장된 마음 반을 억누르며 부디 오늘 행사가 잘 진행되고 참석하신 분들께 뜻깊은 시간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바랐습니다.ㅠㅠ 



본격적인 출간기념회 전에 이 날 참석해주신 알라딘 파워블로거 분들의 기념사진 촬영이 있었습니다. 많이 뻘쭘하시고 쑥스러우셨을 것 같았습니다.^^ 이 날 참석해주신 한겨레/경향/오마이뉴스/MBC 방송국 등 취재진의 요청으로 저렇게 벽 앞에 주루룩 서시고 연신 터지는 플래쉬 앞에서 포즈를 취해주신 파워블로거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책을 들고 계신 분이 파란여우님! 이십니다^^ 



본격적인 질의응답 시간이었습니다. 파란여우 님이 책을 쓰시게 된 동기부터 다양한 질문과 답변으로 <깐깐한 독서본능>을 서로 이해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열띤 분위기 속에 이렇게 출간기념회는 진행됐습니다. 

우선 이 날 바쁘신 와중에도 자리를 빛내주신 알라딘 파워블로거 분들과 기자단 여러분께 다시금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이 날 생생한 현장은 이번 주에 한겨레/경향/오마이뉴스/MBC(문화사색) 등을 통해 접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날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한 <깐깐한 독서본능>의 책임편집자로서 모쪼록 바라는 바는 이 책을 통해 많은 독자분들과 소통하고 교류하고 이야기하고 싶다는 것이다. 여전히 나는 좋은 책을 알아보는 눈밝은 독자분들이 많다고 믿는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열심히 책을 만드는 이유이기도 하고. 

 


댓글(8) 먼댓글(1) 좋아요(2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1. 출간기념회
    from 뻥 Magazine 2009-11-30 15:18 
    난생처음 기자 인터뷰를 했다. 첫 인터뷰는 C일보다. 1대1 대면 인터뷰에 1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질문과 대답, 사진찍히기를 반복하는 동안 민망했다. 전날부터 예상질문을 몇 개 추려서 내심 답변을 준비했지만 막상 현장에선 멋진 대답을 못했다. 아쉽다. 무엇보다 화장기 없는 얼굴에 피곤한 기색이 역력한 모습을 낯선 사람에게 가감없이 노출한다는 것은 거의 무모한 행동이다. 긴장한 시간을 어찌어찌 채우고
 
 
rolling 2009-11-29 2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c일보에 난 그 분인가요? 그런데 신문사진과 이곳의 사진이 다른 느낌이 납니다. c일보 사진은 연세가 좀 들어보이게 나왔더군요.

도단 2009-11-30 00:43   좋아요 0 | URL
네. 롤링 님 저자인터뷰 기사 사진에 나오신 분이 파란여우 님이십니다^^

순오기 2009-11-30 0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석하신 파워블로거가 누구셨는지 소개해주면 더 좋았을 듯...
로쟈님 옆에 계신 분은 멜기세덱님 같고~ 다른 분은 모르겠네요.
파란여우님은 생각했던 이미지와 비슷하군요.^^
대박기원!!

도단 2009-11-30 00:51   좋아요 0 | URL
순오기 님, 혹 닉네임 노출을 꺼려하실까봐 일부러 참석하신 명단을 공개 안했는데요, 사진은 올리고 명단을 안올리면 것도 이상하네요.^^
참석하신 분은 '로쟈/FTA반대휘모리/무화과나무/멜기세덱/딸기야놀러가자/기억의집/아프락삭스/마냐 님 이십니다.

2009-11-30 10: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11-30 11: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글샘 2009-11-30 1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우님은 늘 신체의 일부분만 노출하셨는데... ㅋㅋ 이제 햇빛 속으로 들어오셨군요.
자그마하신 몸집에 어디서 그런 파워풀한 글이 나오는지... ^^
아프님, 반갑습니다. ^^

도단 2009-11-30 17:40   좋아요 0 | URL
글샘님도 반갑습니다^^
 
나는 쓴다, 고로 존재한다

 이제 어느덧 4년차 편집자로 삶을 살아오면서 내가 만든 그 어느 책 하나 소중하지 않고 아까운 것이 있을까만 이번 <깐깐한 독서본능>의 편집 과정은 유독 남달랐다. 

 저자 선정과정부터 소위 글 좀 잘쓴다는 평가를 받는 분들을 리스트에 올려 출간여부를 검토하던 중 평소 친하게 지내는 아프락삭스 님(내 친구지만 '님'자를 붙임은 알라딘에서 그의  나름 위치를 무시했다간 공격을 당하진 않을까 하는 심정에^^)의 추천으로 '파란여우'님을 뵙게 되었다. 

그 후 저자 선생님이 살고 계신 충남 홍성에까지 가보기도 하고, 그 일련의 과정 속에서 파란여우 님의 서평집을 특징을 한마디로 정의내리는 것에 고심고심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심사숙고의 결과는 '깐깐하다'였다. 물론 저자이신 파란여우님은 반대를 하셨고 (내심 예상한 바였다). 

우리가 깐깐하다라는 표현을 쓸 땐 다소 부정적인 뉘앙스가 많이 내포되지 않았나 싶다. 

어딘가 까칠하고 예민하고 소심하고 조금은 신경질적인...내게 깐깐하다란 표현은 저렇게 머리 속에 들어가 있다. 그러나 사전을 찾아보니.. 

 깐깐하다=행동이나 성격 따위가 까다로울 만큼 빈틈이 없고 착실하다. 

이런 뜻이 있었던 것이었다! 선생님을 처음 뵙을 때도 또 그 분의 한 편, 한 편에 담긴 서평에도 우직한 책을 향한 올곧은 사랑과 빈틈을 허용하지 않는 그러면서도 착실하고 성실한 면까지 전부 내포되어 있었기에 깐깐하다의 사전적 의미를 접하곤 전율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하여 탄생된 책이 바로 .. 



<깐깐한 독서본능>인 것이다. 

이제 다음 주 수요일이면 배본이 되고 넉넉잡아 주말이면 교보문고를 비롯해 서점에 깔릴 것이다. 알라딘 서재에 포스팅을 해서가 아니라 이 책은 무엇보다 알라딘을 이용하는 독자분들의 사랑을 아낌없이 받고픈 욕심이 드는 책이다. 담당 편집자인 내 셩향이 인문/문학 분야를 좋아하는 것이 그 이유이고 우리 출판사 성향이 알라딘 독자층과의 소통은 그렇게 깊지 못했다. 그러나 내가 처음으로 만드는 인문분야의 책이 알라딘 독자분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는다면 더할 나위없이 기쁠 것이다. 이 책으로 인해 알라딘 독자분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고 싶다.

이제 심판의 날은 다가온다. 

정화수 한 그릇 떠다놓고 빌 날이 머지 않은 것이다^^



 

 


댓글(2) 먼댓글(1)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1. 교보서 발견한 반가운 책
    from 木筆 2009-11-14 21:25 
    교보서 발견한 반가운 책l1류소설 마태우스 () l 2007-03-19 http://blog.aladdin.co.kr/747250153/1082069 본문의 너비가 페이퍼의 제한 너비를 초과한 글입니다. 여기를 클릭하면 새창에서 원래 너비의 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알코올에 관한 책을 사려고 교보에 갔다가, 저자 이름이 ‘윤미화’인 책을 발견하고 잽싸게 집어들었다.
 
 
파란여우 2009-11-15 16: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생 진짜 많으셨구요, 우리 27일날 맛난 거 먹어요!

도단 2009-11-15 23:17   좋아요 0 | URL
아이고 선생님 별말씀을요ㅠㅠ 감기 조심하세요! 전 주말 약먹고 나름 많이 회복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