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실의 시대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유유정 옮김 / 문학사상사 / 200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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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의 시대. 상실의 시대의 주인공 와타나베는 객관화적인 시선으로 일명 무미건조한 시선으로 일상을 보내는 따분하지만.. 어떤 의미로서의 매력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이런 인물이 나의 주변에 친구로 존재한다는 것이..나에게는 일단의 의미로서... 축복일지도 모른다..이 친구로 인해서.나는 상실의 시대를 보다 폭 넓게 더 뛰어나게
볼 수 있었다..

와타나베는 성장하여 가는 젊은이 였고 그의 주변에는 변화의 바람이 심하게 불고 있었다. 그리고 그의 곁에는 친구의 애인이었던 나오코가 있었다. 나오코는 그에게 객관화의 기준을 흐트러뜨리고 그에게 삶의 의미를 재정립 할 기회를 준다. 절대적 순수 그 것에 가까운 것에 대한 상실로서 그에게 깨달음을 준다. 와타나베는 그가 먼저 접근해서 얻은 인간관계가 없다.. 그는 자신의 영역을 보여주기 보다..타인이 다가오길 봐라는 그런 인물인 것이다. 소설 속에서는 타인의 다가옴을 그리 원하는 것 같지 보이지는 않지만 말이다.

하여튼 와타나베는 나오코의 죽음으로서 인생은 객관적으로 나만의 영역을 지키면서
살아가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배우게 되고.. 이것에 대한 혼동속에서 안정을 찾기위해... 미도리에게 위안을 찾으려 한다..마지막 장면.'지금 어디에요?'에 대한 대답을 하지 못하는 와타나베는 혼란속에 상실에 대한 슬픔속에서 새장으로 다시 들어가고 싶어하는 한 인간의 혼란에 가깝다고 난 생각한다..

그럼 와타나베의 거짓 연인 나오코는 어떤 인물인가..나오코는 불우한 가정사와 자신의 영원한 불멸한 배필이라고 생각했던..자의 죽음으로 서서히 자신의 틀에 갇히다..창살에 찔려죽은 작은 새였다.. 이 작은 새는 자신의 운명에 끼인 불행을 극복하지 못하고 죽어버렸다.. 불운이 일으킨 살인이였다.. 미도리... 순수의 의미로서 나오코보다 훨씬 자유스로운 여성이다.. 그녀는 와타나베의 영역을 사랑하는 그런 자로서 이 소설의와타나베의 마지막 행로가 된다..

아..이렇게 짧은 분석이 끝났다..그리고 이 이상을 쓰기 위해서 나는 더욱 많은 책을 읽어야겠다..나는 상실의 시대를 아니 더 많은 책을 나의 관점에서 분석하고 싶다..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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