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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둥 해적단 1 - 악당은 너무 어려워! ㅣ 아이세움 그림책
문채빈 지음 / 미래엔아이세움 / 2026년 7월
평점 :

안녕하세요! 요즘 아이와 함께하는 책육아 시간에 푹 빠져있는 엄마입니다. 😊 오늘은 아이와 읽으면서 빵 터지기도 하고, 따뜻한 감동도 받았던 그림책 신간을 하나 소개해 드릴게요.
바로 《구름 주스》, 《고래 빙수》, 《노을 수프》, 《낭만 찐빵》 등 사랑스러운 동물 캐릭터와 계절감 넘치는 그림으로 유명한 문채빈 작가님의 새로운 시리즈, <천둥 해적단 1. 악당은 너무 어려워!> 입니다. (얄라차 생쥐 형제를 재미있게 읽었던 아이들이라면 이 책도 무조건 좋아할 거예요!)

🏴☠️ 어마, 무시 천둥 해적단 등장! 그런데... 악당 맞아?
이 책의 주인공들은 온갖 보물을 몽땅 차지하겠다는 야심 찬 '천둥 해적단'이에요.
천둥 같은 목소리의 곰 선장 '천둥', 엄청난 힘을 가진 토끼 항해사 '총총', 눈은 나쁘지만 최선을 다하는 두더지 길잡이 '두디', 지독한 방귀를 뀌는 스컹크 요리사 '쿠키', 수영 대신 하늘을 나는 펭귄 전략가 '뿅뿅'까지! 저마다 어딘가 하나씩 빈틈이 있는 다섯 동물 선원이 모였답니다.
출발부터 갈매기 똥을 맞고 삐걱거리던 이들은 바다로 나가 무시무시한 악당이 되려고 하는데요. 정어리를 괴롭히는 그물을 찢어주다가 구해버리고, 진주 조개의 보물을 뺏겠다며 껍데기에 붙은 쓰레기를 다 청소해 주고 맙니다.
옆에서 같이 책을 보던 저희 딸래미가 그림책을 유심히 보더니 빵 터지더라고요. 🤣
"엄마! 얘네 나쁜 해적이 되려는 거 맞아?! 착한 일만 하는데?!"
어찌나 키득키득 거리며 웃던지, 정말 재미있었나 봐요. 귀여운 그림이 가득해서 구석구석 꼼꼼하게 뜯어보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 진짜 악당 '이빨 해적단'과의 대결!
보물섬에 도착한 천둥 해적단은 '진짜' 무서운 악당인 이빨 해적단과 마주치게 됩니다. 이빨 해적단이 갈매기를 줄로 꽁꽁 묶고 괴롭히는 모습을 보자 저희 아이는 완전 몰입해서 화를 내더라고요.
"엄마, 얘네는 진짜 나쁘다... 갈매기를 어떻게 줄로 묶을 수가 있지..? 혼쭐을 내줘야 해!"
그리고 뒤쪽에서 천둥 해적단이 바다에서 주워 온 쓸모없어 보이던 성게, 미역, 먹물로 이빨 해적단을 물리치는 장면에서는 통쾌함 그 자체! 성게 가시에 엉덩이를 따끔따끔 찔리는 진짜 악당들을 보며 "으아... 아프겠다..! 착하게 살아 앞으로!!!" 하면서 훈수를 두는데 어찌나 귀엽던지요. ㅎㅎ

💎 보물의 가치는 내가 결정하는 것!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서로 다른 빈틈을 가진 선원들이 서로의 부족함을 채우며 위기를 극복하는 '협동과 연대'의 가치를 보여준다는 점이에요. 혼자라면 서툴지만 뭉치면 진짜 힘이 되는 거죠.
그리고 결말부, 드디어 열린 보물상자에는 과연 무엇이 들어있었을까요? (스포 방지를 위해 비밀로 남겨둘게요! 😉)
보물을 확인한 후 아이와 '무엇이 진짜 보물일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아이가 이렇게 말하더라고요.
"맞아. 사람마다 소중한 건 다 달라. 나에게 토리니(애착인형)가 정말 소중한 것처럼 말이야!"
남들이 보기엔 하찮고 보잘것없어 보여도, 누군가에겐 세상을 다 줘도 안 바꿀 보물이 될 수 있다는 것. '비싸고 귀한 것만이 보물'이라는 세상의 기준이 아니라, 내가 결정하는 진짜 보물의 가치를 일깨워주는 아주 멋진 인성 그림책이었습니다.

아이들에게 통쾌한 웃음과 뭉클한 교훈을 동시에 선물하고 싶으시다면, 초등 저학년 그림책, 유아 그림책으로 문채빈 작가님의 신간 <천둥 해적단>을 강력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