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흥 야흥! 운명 해결사 천호냥 2 - 뒤틀린 운명의 쌍둥이 ㅣ 야흥 야흥! 운명 해결사 천호냥 2
이현아 지음, 유영근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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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단숨에 읽어버린 바로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흥미진진한 스토리의 초등창작동화, 『야흥 야흥! 운명해결사천호냥 2 - 뒤틀린 운명의 쌍둥이』입니다.

표지에 그려진 두툼한 뱃살과 투실투실한 엉덩이를 뽐내는 영물 호랑이 천호냥의 모습에 아이가 먼저 꺄르르 웃으며 책을 펼쳐 들더라고요. 이번 2권은 전설 속 장화홍련의 비극적인 운명을 품고 태어난 특운아 쌍둥이 자매, 장미와 연희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전생에서는 우애가 깊었지만 이번 생에서는 눈만 마주치면 으르렁대는 현실 자매의 모습에 아이도 크게 공감하며 몰입했습니다. 천호냥이 이 둘을 화해시키려고 속마음 부적, 소음 방지 부적을 쓰다가 오히려 사태가 커져서 머리를 쥐어뜯는 장면에선 아이와 저 모두 배를 잡고 웃었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자매가 서로의 하루를 바꿔 살아보는 작전이었어요. 똑똑한 언니 장미가 겪는 1등의 압박감, 늘 해맑아 보였던 동생 연희의 숨겨진 고민을 서로 알게 되면서 진심으로 화해하는 과정이 참 뭉클했어요. 억지로 가르치려 하지 않아도,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의 마음을 헤아려 보게 만드는 훌륭한 초등문학이자 따뜻한 초등인문학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후반부에 자매의 영상에 악플이 달리고 나쁜 소문이 퍼지면서 전생의 비극이 반복될 뻔하지만, 아이들은 누군가에게 기대지 않고 "내 운명은 내가 정해!"라며 씩씩하게 맞서 싸웁니다. 정해진 운명에 굴복하지 않고 주체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모습에 저희 아이도 큰 용기를 얻은 것 같아요.


책장을 덮자마자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다며 3권을 찾을 정도로 흡입력이 대단한 책이에요. 글밥을 서서히 늘려가는 아이들에게 자신 있게 권하는 저학년책추천 도서이자, 아이의 단단한 마음 성장을 돕는 초등필독서로 손색이 없습니다! 올겨울, 아이와 함께 읽어보시길 강력하게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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