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먹는 여우 (25주년 기념판) ㅣ 책 먹는 여우
프란치스카 비어만 지음, 김경연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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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정말 감회가 남다른 책 리뷰를 가져왔어요.

 무려 출간 25주년을 맞이한 어린이들의 영원한 베스트셀러, <책 먹는 여우> 25주년 특별 기념판입니다.



벌써 25년이라니 믿기지 않으시죠? 제가 어릴 적 닳도록 보며 컸던 책인데, 이제는 내 아이가 이 책을 읽으며 키득거리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기분이 참 이상하고 신기하더라고요. 😊

사실 저도 어릴 때 여우 아저씨를 보면서 혼자 키득거리다가 '이거 진짜 맛있나?' 싶어서 책 한쪽을 몰래 찢어 먹어본 적도 있거든요. 🤣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엉뚱했지만, 그만큼 푹 빠져 읽었던 책이에요.


🦊 오직 한국 독자를 위한 특별한 K-에디션!

이번 25주년 기념판은 프란치스카 비어만 작가님이 오직 한국 어린이 독자들을 위해 특별히 보내온 K-에디션이에요!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오오오오래전부터 시작된 '여우 가문의 특별한 식사 대공개'라는 비하인드 스토리입니다. 기원전 2300년경 이집트 파피루스를 먹어 치운 최초의 조상 여우 이야기부터, 2001년 독일 함부르크의 이야기까지! 아이가 자연스럽게 파피루스가 무엇인지, 함부르크는 어디인지 호기심을 가지게 되더라고요. 재미있게 읽다 보면 어느새 상식까지 쑥쑥 채워주는 아주 고마운 책이랍니다.


👧 아이와 함께 나눈 이야기 (feat. 뚱뚱이 할머니와 교도관)

딸아이는 예전에도 읽어본 적이 있지만, 판형도 달라지고 기념판으로 다시 읽으니 또 다른 느낌인지 손에 땀을 쥐며 푹 빠져 읽더라고요.

특히 아이가 가장 좋아하며 빵 터졌던 장면은 바로 은행에서 만난 뚱뚱이 할머니 씬이에요! "엄마, 뚱뚱이 할머니는 도대체 어떤 사람인데 눈만 뚫린 모자를 쓰는 거야? ㅋㅋㅋㅋ" 라며 할머니의 진짜 얼굴은 왜 안 보여주냐고 한참을 웃었답니다.


그리고 아이와 가장 깊은 대화를 나누게 해준 인물은 바로 교도관 아저씨였어요. 딸아이가 책을 다 읽고 나서, *"여우의 글을 저 교도관이 알아주지 않았다면 여우는 지금까지 감옥에 있었겠지? 생각만 해도 끔찍해!"*라고 하더라고요.


유명해진 여우를 보며 물개박수를 치면서, 원석 같은 원고를 읽고 보석으로 출간해 낸 교도관의 안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과연 재능을 가진 여우가 대단한 걸까? 아니면 그 재능을 알아봐 준 교도관이 대단한 걸까?" 서로의 생각을 나누며 책거리를 제대로 마쳤답니다.



세대를 뛰어넘어 엄마와 아이가 함께 웃으며 읽을 수 있는 책이 있다는 건 참 행복한 일인 것 같아요. 재미와 감동, 그리고 상상력까지 가득 채워주는 <책 먹는 여우> 25주년 특별 기념판! 초등 저학년 아이들의 독서 독립을 위한 책이나 재미있는 창작 동화를 찾고 계신다면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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