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 인형 마을
해무(박성희) 지음, 송파란 그림 / 현암주니어 / 2025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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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 어른보다 더 많은 걱정을 품고 있는 것 같지 않나요?
특히 잠드는 순간이 되면 괜히 마음이 복잡해지고, 걱정과 불안이 몽글몽글 피어오르죠.

“친구랑 싸웠는데… 내일은 더 멀어지는 건 아닐까?”
“불이 나면 어떡하지?”
“전쟁이 일어나면 어떡해?”
“내일 너무 추우면 감기 걸릴까 봐…”

정말 일어나지 않을 일들인데도, 아이들의 머릿속에서는 이 작은 걱정들이 커다란 그림자가 되어 밤을 지새우게 합니다.
그 모습이 안쓰럽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고… 부모 마음은 복잡하게 요동치죠 😌

그런 아이들에게 딱 맞는 책, 바로 걱정인형마을입니다.


🧸 걱정을 대신 가져가는 귀여운 걱정인형!

책은 따뜻하고 몽글몽글한 그림과 색감으로 시작해 아이의 마음을 단번에 잡아당겨요.
잠들기 전, 아이는 걱정인형을 꼭 껴안고 속삭입니다.

“오늘 내 걱정 좀 가져가 줄래?”

그리고 아이가 잠든 사이…
작고 사랑스러운 걱정인형이 정말 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해요!

걱정이 가득 담긴 자루를 들고
폭신폭신 솜마을을 지나
알록달록 꿈나라를 건너
마침내 걱정인형마을에 도착합니다.

그곳에는 다양한 걱정인형 친구들이 기다리고 있어요.
각자 개성도 다르고, 걱정을 처리하는 방법도 다르답니다.

쿠키로 구워버리는 인형,
쓱— 빨아서 없애버리는 인형,
휙휙 날려 없애는 인형까지!

아이들은 이 과정이 너무 재미있다며 깔깔 웃어요 😊


🌈 아이 스스로 마음을 쓰다듬는 ‘감정 조절’ 그림책

책을 읽다 보면 어느 순간 아이의 표정이 바뀌어요.

“그럼 내 걱정인형도 매일밤 내 걱정을 없애주고 있었구나!”
“오늘은 인형들이 너무 고생했으니까 내가 먼저 안아줘야겠다.”

걱정이 많은 날에는 인형들에게 자기 걱정을 맡기고,
걱정이 없는 날에는
“오늘은 걱정 없으니까 너희도 푹 쉬어!”
라고 말하는 아이들.

이 모습이 정말 사랑스럽고 감동적입니다.

책 한 권을 통해 아이 스스로 마음을 돌보는 법,
걱정을 내려놓는 연습을 자연스럽게 배워가는 것 같아요.


🌙 잠들기 어려워하는 아이들에게 꼭 읽어주고 싶은 책

걱정이 많~~은 친구들,
잠들기 전 불안이 커지는 아이들,
사소한 일에도 마음이 크게 흔들리는 아이들에게

《걱정인형마을》은 정말 큰 힘이 되는 책이에요.

귀여움, 위로, 유머, 따뜻함이 모두 담긴 책이라
아이뿐만 아니라 부모도 같이 치유되는 느낌이 듭니다.



서평단 한 줄 총평

“걱정을 대신 가져가는 작은 인형과 함께, 아이가 스스로 마음을 다독이는 법을 배우게 해주는 따뜻한 힐링 그림책.”

아이의 잠드는 시간을 조금 더 포근하고 행복하게 만들어줄,
부모와 아이 모두의 ‘잠자리 필독서’로 강력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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