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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질게! 반려동물 - 한쌤의 고민상담소
한영식 지음, 이정화 그림 / 예림당 / 2025년 11월
평점 :
아이가 받아 들자마자 그대로 들고 가서
순식간에 다 읽어버린 책!
바로 **〈한쌤의 고민상담소 책임질게! 반려동물〉**이에요.

초등학생쯤 되면 누구나 한 번쯤
“나도 강아지 키우고 싶어!”, “햄스터 기르면 안 돼?”
이런 말을 참 많이 하죠 ㅎㅎ
하지만 반려동물은 귀엽다는 이유만으로
덜컥 데려오기만 하면 절대 안 되는 존재예요.
강아지, 고양이뿐 아니라 햄스터, 도마뱀 같은 작은 생명들도
‘작으니까 관리도 쉽겠지?’ 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작은 생명이라고 해서 책임이 가벼운 건 절대 아니에요.
모든 생명은 똑같이 소중하고,
그만큼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도 많답니다.
그래서 저는 반려동물을 꿈꾸는 아이들에게
이 책을 꼭 먼저 읽어보라고 하고 싶었어요.

이 책은 만화 형식이라 이해가 빠르고,
내용도 아이 눈높이에 딱 맞게 구성되어 있어
우리 아이도 책을 펼치자마자 멈추지 못하고
한 번에 끝까지 읽어 내려갔어요.
요즘 ‘귀엽다’, ‘SNS에서 봤다’는 이유만으로
충동적으로 반려동물을 데려왔다가
정작 책임지지 못하고 방치하거나
유기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아이들에게 책임감을 자연스럽게 심어주는 역할을 해요.
반려동물은 소모품도, 장난감도 아닌
우리 가족이라는 사실.
끝까지 함께해야 한다는 중요한 메시지가
부드럽지만 확실하게 전달되더라고요.
책을 읽는 내내 아이는 생각이 많아진 표정이었고,
“반려동물을 키우는 건 진짜 큰 약속이네…”
라고 스스로 말할 정도였어요.
책을 통해 아이 스스로 ‘책임’이라는 감정을
자연스럽게 느끼게 된 게 참 좋았어요.
또한 이 책은
반려동물을 맞이하기 전 마음가짐,
입양 후 필요한 준비 과정,
일상 관리, 건강 관리, 그리고 노후까지
전반적인 내용을 만화 속 예시로 쉽게 풀어줘서
아이들이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어요.
이미 반려동물을 키우는 아이들에게도 도움이 돼요.
“내가 지금 얼마나 중요한 일을 하고 있는지”
다시 한 번 깨닫게 되고,
반려동물에게 더 따뜻해지고 싶은 마음이
절로 생기게 하는 책이더라고요.

생명 존중과 책임감을
즐겁고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책,
〈한쌤의 고민상담소 책임질게! 반려동물〉
정말 추천드리고 싶은 반려동물 필독서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