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의 치밀한 수에 속은 것이 아니라 자신의 욕심에 당한 것이다.
모든 남자들에게는 자기가 어떤 남자가 되고 싶은지를 선택할 때가 온다. 그런 이야기를 들은 적 없다면 남자에 대해 모르는 것이다.
사람은 누군가 때문에 죽거나 하지 않아. 본인은 그렇게 생각할지 몰라도 대부분 자기 때문에 죽지.
익숙하지 않은 것을 배척하려는 경향도 강하지만 일단 자기 마음속에 의심이 일면 그게 퍼지는 속도도 빨랐다. 성격 탓도 있겠지만 여기 있는 사람들 가운데 가장 젊기 때문이리라.
우리는 인생의 축소판인 여행을 통해, 환대와 신뢰의 순환을 거듭하여 경험함으로써, 우리 인류가 적대와 경쟁을 통해서만 번성해온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