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빔툰 - 정다운네 만화 홈페이지
홍승우 지음 / 한겨레출판 / 2000년 5월
평점 :
절판


누구나 말한다. 결혼은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라고. 결혼을 하지 않은 나로서는 아직 이해할 수 없는 말이다.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라고? 그럼 그냥 해보고 후회하는 게 나은가? 아니지. 어느 쪽의 후회가 더 큰지 뭔가 통계라도 나와있어야 하는 거 아닌가?? 미혼의 후회는 '1'만큼인데 결혼의 후회는 '100'이면 어떡하지? 아... 정말 복잡하다.

하지만 현재 결혼의 비루함 때문에 결혼을 망설이고 있다면 꼭 이 책을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다. 일상이 되어 지루해진 결혼생활을 그 안에서 무엇을 보고 느끼느냐에 따라 보물찾기로 만들 수 있음을 깨닫게 되기 때문이다.

두 남녀가 만나 사랑을 하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그 아이를 키우면서 진정한 부모가 되어 가는 과정. 누구나 겪을 법한 일이지만, 각각의 사연들이 있고 이야기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유일한 이야기겠지. 나와 그 사람이 주인공인 이야기 말이다. 그렇다면 나혼자 달랑 주인공으로 나오는 모노드라마 보단 좀 더 여러 사람이 나와 복작복작 만들어 나가는 이야기가 더 재미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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