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는 괴로워 1
스즈키 유미코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1999년 10월
평점 :
절판


지금처럼 외모가 중요시 되는 시대에, 외모도 타고난 재능이라고 생각하는 이 시대에 미녀는 괴롭다니 이 무슨 역설이란 말인가! 대체 왜 괴롭다는 거란 말인가! 너무 많은 남자들이 주위에 있어서? 너무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쳐다봐서? 아니 대체 무엇이 괴롭다는 말인가??!!....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이 책을 읽어보라. 미녀는 정말 괴롭다-_-;

추녀에 뚱보였던 주인공은 어느날 갑자기 미녀로 변신했다. 자신이 흠모하던 멋진 남자도 손에 넣고, 주위 사람들이 자신을 우러러보게 하기 위해서. 그래서 일부분 성공했다. 그 남자도 자신의 애인이 되었고, 주위 사람들도 칸나의 미모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 하지만 자신만은 그렇지 않다. 외모 외에는 모든 것에 자신이 없으니까.

그녀는 미녀라면 거만해야하고, 버릇이 없어야 하고, 늘 주위 사람들의 시중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직 뚱녀 때의 습관이 몸에 배여 있는 그녀는 늘 몸따로 머리따로 행동한다. 원래 마음은 따뜻했던 그녀이니까. 후에 그녀가 미녀라고 해서 다 못되게 구는 건 아니라는 걸 깨닫는 순간은 뭐랄까, 뻔한 결말이지만 꽤 감동적이다. 결국, 아무리 예뻐도 그 미모를 받쳐줄만한 교양이 전혀 없다면 그 미모는 빛을 바랠테이까. 어찌나 다행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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