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명의 친구들과 커다란 침대 ㅣ 웅진 우리그림책 152
허아성 지음 / 웅진주니어 / 2026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책세상 맘수다 카페를 통해 업체에서 무상으로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


서점에서 이 책을 보고 '너무 귀엽다'라고 생각했던 책이다.

10명도 아니고 무려 100명의 친구들과 함께라니 보기만 해도 신나는 책이다.

탐험을 좋아하는 찍찍이라는 친구가 동굴 속에서 커다란 침대를 발견한다.

저 같으면 그냥 '커다란 침대가 하나 있네'라고 생각하고 말았을 것 같은데 찍찍이는 친구들과 커다란 침대에서 함께 놀 생각을 했던 것 같다.

그리고 찍찍이는 친구들에게 초대장을 보낸다.

아이가 자기도 초대장을 받고 싶다면서 초대장을 받으면 꼭 가겠다고 했다.

아직 친구들과 밤새 잠옷파티를 해본 적이 없는 터라 잠옷파티를 어떻게 하는 지 무척이나 궁금해했다.

초대장을 받은 100명의 친구들이 도착하고 잠옷 파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나도 예전에 친구들과 했던 잠옷 파티를 떠올려보았다.

친구들과 밤새 수다도 떨고, 게임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나의 잠옷 파티 추억을 아이에게 이야기해주며 이 책에서는 어떻게 노는지 하나하나 살펴보았다.

도란도란 수다도 떨고, 가져온 장난감도 꺼내서 재미있게 놀고, 침대에서 모두 방방 뛰기도 하고...

너무나 재미있게 노는 동물들이 부러웠다.

잠옷파티의 꽃은 '베개 싸움'이 아니겠는가?

스트레스가 팍팍 풀리는 베개 싸움을 풍경을 아이는 무척이나 부러워했다.

자기도 나중에 잠옷 파티를 하면 꼭 해보고 싶다고 한다.

밤이 깊어 무서운 이야기를 누군가가 친구들에게 들려주는 것까지...

정말 완벽한 잠옷파티의 장면이 곳곳에 드러난다.

생각지도 못한 반전도 있었는데 잠옷 파티의 풍경에 심취하다보니 조금씩 보이던 반전의 기미는 눈치채지 못했다.

100명에 맞게 1부터 100까지의 숫자가 앞면지부터 본문 곳곳, 뒷면지까지 등장하는데

초등학교 1학년 수학 시간에 100까지의 수를 배울 때 교실에서 같이 읽어도 좋고

숫자에 대해 관심많은 유치원생이 읽어도 딱!

관망자의 입장으로 본 동물들의 즐거운 잠옷 파티~

간접적으로 즐겨본, 행복한 시간이었다.

이곳저곳 깨알재미도 있고, 아기자기한 그림 보는 재미도 있고...

아이들에게 인기만점 그림책이 될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입맛 까다로운 호랑이 ㅣ 바람그림책 177
세연 지음, 이지 그림 / 천개의바람 / 2026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세상 맘수다 카페를 통해 업체에서 무상으로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동물의 왕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저는 호랑이가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여러 동물들은 '호랑이'라는 이름만 들어도 공포감을 느낄 것 같습니다.

호랑이의 눈에 띄면 언제라도 잡혀 먹을 지 모르니까요.

그런데 이 책에 나오는 호랑이는 아무거나 먹는 호랑이가 아니라 입맛이 아주 까다로운 호랑이입니다.

까마귀가 입맛 까다로운 호랑이의 이야기를 숲속 동물들에게 들려줍니다.

먹을 때 거슬리는 게 싫어서 뿔이 달린 동물도 싫고, 가늘고 긴 다리를 가진 동물도 싫고...

까마귀의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희비가 교차합니다.

희비가 엇갈리는 동물들의 표정을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나에게 일단 해당만 되지 않으면 어떻게 되든 안심입니다.

하지만 그 일이 나에게 해당하는 일이라면 그 때 부터는 머릿속이 하얘집니다.

우리 사회에서는 이런 일이 아주 많이 일어나지 않나요?

이 글을 읽는 주요 독자인 아이들의 유치원이나 학교에서도 이런 일들을 흔히 일어납니다.

예를 들어 누군가가 강한 아이에게 학교 폭력을 당하고 있습니다.

'내가 아니라서 다행이다'라고 생각하며 아이들은 방관자가 되거나 그 일에 아예 신경을 쓰지 않으려고 합니다.

당하는 아이만 계속 당하게 될까요?

가해자는 또 다른 아이를 희생양으로 삼으려고 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우리는 이런 일들에게 침묵해서는 안됩니다.

친구의 불행은 곧 나의 불행이 될 지도 모릅니다.

세상을 살아가도 보면 연대의 힘이 얼마나 큰 지 느끼게 되는 일이 많습니다.

혼자는 외로워도 여럿이 모이면 더이상 외롭지 않습니다.

불끈불끈 용기가 솟습니다.

많은 이들의 연대의 힘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숲 속 동물들이 연대한다면 더이상 누군가가 호랑이의 먹이가 되는 희생양이 되지 않을 지도 모릅니다.

'나만 아니면 돼'라는 안일한 생각은 모두가 희생양이 되는 길로 이끌지도 모릅니다.

이 책을 통해 서로 연대하는 힘에 대한 중요성을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어디가 아파서 오셨나요? - 다정한 꼬꼬 병원입니다
니네트 자르네스 지음, 고영이 옮김 / 사파리 / 2025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파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아이들 병원 가기 좋아하나요?

아이들에게 '병원'이라는 장소는 그리 선호하는 장소가 아닙니다.

일단 아파서 가는 곳이고 특히 '주사'라도 맞으면 더 그렇죠.

'어디가 아파서 오셨나요?'에 나오는 꼬꼬 병원의 의사 선생님은 다정합니다.


일단 환자가 어디가 아프고,

왜 아파서 오게 되었는지를 귀 기울여 잘 들어줍니다.

왜 아파서 오게 되었는지가 4컷 만화 형식으로 되어 있어

글을 잘 몰라도 그림만 봐도 이해가 잘 되더라구요.

각양각색의 사연을 보는 재미가 있어요.

일단 의사가 환자의 말을 잘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안심이 되지 않나요?

환자의 이야기를 잘 들어준 다음에는

엑스레이나 청진기 등으로 진단을 합니다.

아이가 경험한 진단 도구도 있을 것이고 생소한 도구도 있을 것 같아요.

치료를 하거나 처방을 내릴 때도 참 친절한 꼬꼬 의사 선생님입니다.

다양한 동물 환자들을 안심시켜주고 최선을 다해 진료합니다.


깁스, 적외선 등, 배탈 시럽 등

아플 때 어떻게 처방을 내리는 지도 알 수 있답니다.

처음에 꼬꼬 병원에 들어올 때 동물들이 표정은

경직되어 보이고 어두워 보이지만

병원 문 밖을 나가는 그들의 표정은 한결 가벼워 보입니다.

동물들의 표정 변화를 비교해보는 것도 이 책을 보는 재미일 것 같아요.

책을 보는 아이들이 '병원'이라는 곳이 그리 무섭지만은 않구나 하는 것을

느끼게 될 것 같아요.

병원은 대부분 진료 과목이 정해져 있는데

이 책에는 다양한 증상의 다양한 진료 과목을 볼 수 있는 재미도 있어요.

이런 병원이 있다면 병원 가는 게 두렵지 않을 것 같아요.

병원에서의 꼬꼬 선생님의 하루를 엿볼 수 있는 책입니다.

환자를 정성스럽게 돌보며 최선을 다하는 꼬꼬 선생님을 보며

우리 아이들도 나중에 크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자신의 일을 하지 않을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꼬마 생쥐의 행복하고 완벽한 크리스마스 ㅣ 똑똑 모두누리 그림책
레베카 해리 그림 / 사파리 / 2025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파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이제 크리스마스가 얼마 남지 않았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올 즈음이 되면 아이와 다양한 크리스마스 관련 그림책을 읽곤 한다.

오늘 아이와 함께 읽어본 그림책은 '꼬마 생쥐의 행복하고 완벽한 크리스마스'다.

레베카 해리 작가님의 다른 크리스마스 관련 그림책을 아이와 읽은 경험이 있어서

이 책은 또 어떤 모습의 크리스마스를 그려냈을까 궁금해졌다.

이 책의 주인공 꼬마 생쥐가 크리스마스가 되기 전

앞으로 살아갈 새 집을 찾기 위해 분주하다.

하루 밖에 남지 않은 크리스마스때에는 친구들과 맛있는 음식을 함께 나눠먹으며

놀아야 하기에

꼬마 생쥐는 빨리 새 보금자리를 찾아야만 한다.

보금자리를 찾아 다니다 보니 많은 친구들이 도움이 필요해 보인다.

나라면 빨리 보금자리를 찾을 생각에 그냥 지나칠 법도 한데

꼬마 생쥐는 그렇지 않다.


토끼를 도와 잔가지들을 사이사이 넣고 불을 지펴주기도 하고,

꼬마 여우와 함께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함께 굽기도 한다.

새로운 숲에서 만난 친구들은 도와주는 생쥐의 마음이 예뻐보이지만

'이러다간 생쥐가 크리스마스 전에 집을 못 찾으면 어쩌지?' 라는 생각을 하며

걱정이 되기도 했다.

내가 생쥐가 아닌데도 '얼른 집을 찾아야 할텐데'라는 조바심이 느껴지기도 했다.

생쥐는 친구들을 도와주며 머릿속으로 어떤 생각을 했을까?


어렵게 찾은 집이 마음에 쏙 들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충분해!"라고 기뻐하는 생쥐의 모습을 보며

작은 것에도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을 본받아야 겠다고 생각했다.

생쥐가 베푼 작은 친절 하나하나가 모여

행복하고 완벽한 크리스마스를 이뤄내는 모습을 보니

어쩌면 생쥐가 친구들에게 베푼 친절보다 큰 선물을 받지 않았나 싶다.

나의 일을 잠시 내려놓고 다른 사람을 위해 친절을 베풀었던 따뜻한 생쥐의 마음이

부메랑처럼 돌아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많은 이들에게 크리스마스는 행복하고 기쁜 날이지만 우리 주위를 돌아보면

그런 날에도 소외된 이웃들이 많다.

이번 크리스마스는 그런 소외된 이웃들을 돌아보며 손 내밀며

함께 크리스마스를 누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 책을 덮으며 아이에게 질문을 해본다.

"행복하고 완벽한 크리스마스는 어떤 모습일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랄랄라! 포동포동 다람쥐의 맛있는 심부름
가토 유코 지음, 우민정 옮김 / 사파리 / 2025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파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여러분은 아이에게 심부름을 시켜 본 적이 있으신가요?

저는 아직까지는 제가 불안해서인지 심부름을 시켜 본 적은 없는데요..

'한 번 시켜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은 종종 하는 것 같아요.

'과연 우리 아이가 심부름을 잘 해낼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말이죠.

만 4~6세는 주도성이 발달하는 시기라고 해요.

아이 어릴 때를 생각해보면 '내가 해볼래!'라는 이

말을 이 때 참 많이 들었던 것 같아요.

아기 다람쥐 루루는 아빠와 함께 집을 나섭니다.

엄마가 적어준 메모대로 장을 보는 심부름을 하러 갑니다.

아빠와 함께 가는 심부름이긴 하지만

그래도 주도적으로 자신이 무언가를 한다는 것에 신나있는 것 같아요.

아기 다람쥐는 과연 어느 곳을 가게 될까요?


아빠가 옆에 계시긴 하지만 루루는 아빠의 힘을 빌리지 않고

엄마가 적어준 메모대로 가게 주인에게 똑부러지게 할 말을 합니다.

아이가 말을 하면 왠지 하나라도 더 주고 싶고,

더 잘 해주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하죠.

루루는 여러 가게를 가는데요.

각 가게의 특징을 살린 외관을 보는 재미,

그리고 가게 안의 다양한 풍경을 보는 재미가 있어요.

그림이 어찌나 아기자기한지... 귀여운 다람쥐 루루만큼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네요.

이곳저곳을 열심히 돌아다니면 지칠만도 하죠.

그럴 때는 맛있는 걸 먹으면 절로 힘이 나지 않나요?

열심히 심부름을 한 다람쥐 다미에게 주는 아빠의 멋진 상이네요.

갖가지 다양한 음식에 눈이 휘둥그레지네요.

다음 책장을 넘기기 전에

과연 꼬마 다람쥐 루루가 무엇을 골랐는지 추측해봐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우리가 살고 있는 마을 주변에도

이렇게 귀엽고 사랑스러운 포동포동 숲이 있다면 참 좋을 것 같아요.

이 책을 보며 다람쥐 말고도

포동포동 숲에 살고 있는 귀여운 동물 친구들도 함께 찾아보세요.

이 책을 보니 다음에는 아이에게

오랫동안 미루어 왔던 심부름을 시켜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