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심은 사람 - 비디오테이프 1개 - 우리말녹음
장 지오노 원작, 프레데릭 백 감독 / 성베네딕도수도원 / 1987년 1월
평점 :
절판


2002년 8월작성

여름 방학이 되면 꼭 아이들(가르치는 아이)과 함께 보는 비디오가 있다. 그건 '나무를 심은 사람'이다.산하를 가졌을 때 태교삼아 본 책 한 권이 나를 감동케 하였으며 다시 비디오를 구해서 보면서 깊은 울림을 느꼈다.

그리고 그 순간 이런 삶을 살 수 있다는 건 하느님만이 하실 수 있다는 생각과 그것이야말로 '참 행복의 길'임을 깨닫기도 했다.그당시 내가 본 가장 큰 위인이었기에 산하를 비롯한 아이들에게 그의 삶을 통한 가르침을 전해 주고 싶었다.

줄거리는 이렇다.책 뒤에 실린 글을 옮김

한 청년이 어느 마을에 도착하면서부터 시작된다. 황폐하기 짝이 없던 그 마을은 어서 바삐 떠나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어두웠다. 그곳에서 청년은 '나무를 끊임없이 심는 사람'을 만난다.

오랜 뒤에 다시 방문한 그는 그곳에서 하나의 놀라운 기적을 만난다. 바로 나무 심는 사람이 평생토록 심은 나무들에 의해 그 비참했던 땅이 축복받은 생명의 땅으로 부활하게 되는 모습을 보았기 때문이다.

장 지오노의 이 아름다운 소설은 프레데릭 백에 의해 한편의 영상 시처럼 아름다운 모습으로 더욱 더 생생하게 살아난다.

사람들로 하여금 나무를 사랑하게 하기 위해, 더 정확히 말한다면 '나무를 심는 것을 사랑하게 하기 위해' 나는 이 작품을 썼다."는 장 지오노의 말은, 이 애니메이션을 통해 생생히 살아나는 자연의 기적을 본 사람이라면 굳이 떠올리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지금까지 수십번도 더 본 그의 삶은,여전히 매력적이며,현재 자신의 삶을 되돌아 보게 한다.그런데 이 책이 최근에 그림책으로 다시 나왔다.반갑기도 하면서 원작에 충실하였을까 내심 염려가 된다.
실제 비디오와 책은 고학년용이다.몇 면 전에는 초등학년 교과서에 짧게 실렸었는 데 지금은 바뀌었다.한 인간의 삶을 이해하기에는 사실 초등5학년 이상은 되어야 가능할 것 같다.

그때도 어려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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