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orking Holiday Visa :
워킹홀리데이 비자 협정의 취지
워킹홀리데이 비자는 해외 여행을 계획하는 젊은이들 가운데 능력 있고 자립심이 강하며 미래에 대한 비젼이 있는 한국의 젊은이들에게 발급이 되는 특혜성 비자로 여행을 즐기면서 합법적으로 일을 하여 현지에서 부족한 여행경비를 충당할 수 있다.
또한 나아가 협정 국가간의 젊은이들에게 미지의 세계를 탐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국가간의 상호이해 및 교류증진을 그 목적으로 하고 있다.
워킹홀리데이 비자란?
워킹홀리데이 비자란 말 그대로 `여행을 하면서 일할 수 있는 관광취업비자'라는 뜻으로 현지에서 합법적으로 노동권을 인정받게 된다.
우리나라와 비자 협정을 맺고 있는 나라는 호주, 캐나다, 일본, 뉴질랜드이며 호주는 95년 7월부터, 캐나다는 96년부터 시행되어 왔다. 그리고 일본은 98년 10월 8일, 뉴질랜드는 98년 12월 10일 각각 비자 협정이 체결되었고 99년 5월부터 시행되었습니다. 워킹홀리데이 비자는 그 나라의 문화를 습득하고 해외에서의 직접적인 체험을 통하여 견문을 넓힘으로서 젊은이들의 세계화에 일조하여 왔다. 워킹홀리데이 비자는 만 18세에서 25세(제한적으로 만30세까지도 발급 가능함)의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발급하며, 각 해당국에 한하여 평생 1회 발급 혜택이 주어지며 실제 체류기간 1년을 인정한다.
워킹홀리데이 비자 특징
- 합법적으로 노동권을 보장받으며 현지에서 일할 수 있다.
- 각 해당국에 한하여 평생에 1회만 발급된다.
- 비자 발급 이후 12개월이내에 해당국에 입국하여야 한다.
- 체류기간은 해당국 입국일로부터 12개월이다.
- 실질 체류기간 만을 계산하므로 현지 체류 중 기타 주변 국가를 다녀올 수 있다.
- 한국인은 한국 내에서만 신청이 가능하다.
- 현지에서 타비자로 전환이 가능하다. 그러나 타비자에서 워킹홀리데이 비자로의 전환은 한국에서만 가능하다.
- 체류기간 중 3개월까지 어학연수가 가능하다.
- 입국 목적은 여행이며, 여행경비의 충당을 목적으로 노동권을 보장 받을 수 있다. (여기서 해당국이라 함은 국가간의 워킹홀리데이 비자협정 체결국을 일컫는다.)
■워킹홀리데이 구비서류
1. 신청서 양식 및 비자 인지대( 104,000원)
- 호주 대사관에 받을 수 있으며 영문으로 답해야 함
2. 여권 (해당 구청에서 발급) 및 사진 2장
- 가능하면 5년 기간의 복수 여권과 여권용 사진
3. 호적 등본 - 번역본이어야 함.
4. 본인 명의 자금 증명(통장 복사본, 적금, 보험)
- 통장은 발급 받은지 1년 이상 이어야 하며, 꾸준한 거래 내용과 잔액이 최소 550만원 이상이어야 함.
5. 갑근세 및 재학증명서 및 경력 증명서
- 직장인,학생 6개월 이상의 갑근세 서류나 통장급여 이체가 있어야 함.
6. 여행 계획서, 공부 계획서(A4용지 1매 정도, 자필)
- 워킹홀리데이의 정확한 취지를 알아야 하며, 호주에서 1년동안의 계획을 작성하여야 함
7. 신체검사(호주대사관 지정 병원)
- 준비물: 신분증, 신체 검사료(95,000원), 사진 3장
* 지정병원
서울건강 종합 진단센터 (02) 723-7701
세브란스 병원(신촌) 신체검사실 (02) 361-6541
성모 병원(여의도) (02) 789-1522
침례 병원(부산) (051) 461-3258
* About Working Holiday Visa :
98년 12 월 제2회 Working Holiday Visa로 호주의 '번다 버그' 라는 농촌 마을에 가서 Fruit Picking & Packing을 했습니다. 그 당시는 Working Holiday 에 처음으로 시작을 하는 단계여서 정보를 찾기가 힘들었는데 아는 분의 1년간의 경험담을 유일한 정보로 시작을 했지요. 호적 등본의 영문 서류를 작성하기 위해서 한영사전을 뒤적이면서 서류를 만들어서 제출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너무 말이 안 되는 것 같아 서류를 내면서도 걱정이 었는데 무사히 통과를 해서 정말 기뻤지요. ^^ 하면 된다의 무대포 정신 !!
첨으로 외국에서 일한 경험이였으며 달콤한 포도를 따고자 갔는데( 일하면서 마음대로 따먹을 려고용 ~~ ^^;;) 매운 고추만 따고 왔던 짧았지만 매운 맛을 느낀 시간이었답니다.
2. 나 & Working Holiday Visa:
평생 1회의 발급 혜택이란 조건과 나이 제한이란 비자의 조건이 매력적이라 생각되었다. 이러한 조건은 이 비자가 젊은 사람들을 위한 특별한 조건임을 알 수 있다. 젊기에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젊었을 때를 놓치지 말고 받자 라는 단순한 생각으로 시작을 하게된 Working Holiday Visa.
나의 평소지론 중의 하나가 가능하면 다양한 경험을 하자인데 Working Holiday Visa를 비롯해서 Contiki등의 프로그램은 나이 제한이 있다. 나이 제한이 있다는 것은 분명 그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젊었을 때 이렇게 나이 제한이 있는 것은 가능하면 많이 경험을 하고자 한다.
아무리 경험이 중요해도 젊어서 할 수 있는 것과 나이들어서 할 수 있는 일은 분명 다르다고 본다. 예로 젊었을 때는 청소부나 과일 따기와 같은 육체적 노동을 하는 것은 다양한 경험의 취지로 말을 할 수 있지만 나이 40이 넘어서 다양한 경험을 하고 싶다고 청소부나 노가다를 한다면 어떨까 ???
그래서 나는 젊었을 때 조금이라도 다양한 일들 특히 남들이 생각할 때 사서 고생을 하는 경험을 하고자 한다. '젊었을 때 고생은 사서한다' 라는 옛 어른의 말씀을 떠오르며....
Working Holiday Visa 는 지금은 너무도 흔하고 관련 책자와 자료들을 쉽게 찾을 수가 있지만 96년 내가 준비할 당시에는 이에 관련된 정보의 부족으로 고생을 했던 기억이 난다. 우여곡절 끝에 서류를 꾸미고 Visa를 받고 호주의 '번다버그'로 향했다. '번다 버그'는 그리 크지 않은 농업 도시로 그 곳에 가면 항상 일이 있을 거란 사전 정보에 따라........
이 곳이 작은 농촌도시기에 한국 사람을 보기가 힘들거란 경험자의 말이 무색하게 숙소에 도착하는 문 앞에서 한국인들을 무더기로 만난 나와 갑자기 집채만한 배낭을 매고 혼자서 나타난 한국 여자에 놀란 오빠들......
서로 놀라서 동시에 " 여기 어떻게 알고 오셨어요?? " 하니 참 세상은 좁다고 알고보니 나에게 이 프로그램을 소개 시켜준 오빠의 후배들이었다. 아닌게 아니라 잘 생각을 해보니 자신의 후배들이 지금 호주 어딘가에 있을 거란 말을 들었는데 그 어딘가가 바로 여기 번더 버그 였다. 그 사람들을 그 넓은 호주에서 도착한 첫날에 이렇게 만날 줄은 정말 몰랐다. 우째 이런일이 하면서도 나는 그 분들을 만나서 여러 가지로 도움을 많이 받았다. 특히 오랜 picker 생활로 익숙해진 그들의 엽기적 ?? 인 절약 정신은 나로 하여금 많은 것을 배우게 하였다.
내가 머무른 숙소에는 우리나라 사람이외에도 일본, 네덜란드, 뉴질란드 등 세계 각국에서 온 젊은이들이 장.단기로 머무르면서 일을 하고 있는데 일이 정기적으로 있는 것이 아니라 불규칙적이었고 일을 할 수 있는 시간이 하루에 4시간에서 6시간 정도였다.
날씨가 무더워 보통 일은 새벽부터 시작이 되었는데 아침 4시경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4시30분쯤 숙소로 온 차를 타고 일터로 가는 것으로 시작한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일터로 갈 때 어슴프리 밝아오는 아침 햇살에 비춰지는 호주의 광활한 벌판을 바라보는 것은 즐거움이었으나 일은 정말 육체적으로 힘이 들었다. 오빠들중 한국에서 노가다를 했던 사람이 있는데 왠만한 노가다 저리 가라하고 하니.... 휴....... 내가 me쳤지 ^^;; 한국에 있으면 뜨신 밥먹고 고생할일 하나도 없는데 외국에 와서 사서 이 고생을 하남?? 하는 생각이 하루에도 수십 번 들었다. 트랙터 비슷한 기계와 Worker 들이 한줄로 서서 일을 하는 관계로 조금이라고 게으름을 피우면 바로 티가 난다. 이렇게 허리 한번 제대로 못 피고 일을 하고 나면 세상 만사가 다 귀챦고 눕고 싶기만 하니 애초 계획 대로 라면 일이 끝난 후에 외국인 친구들을 사귀어서 영어도 향상해야하는데 그 당시 나의 상황에서는 택도 없었다.
이렇게 마음적으로는 심란하고 육체적으로는 힘든 생활이 계속 되었다. 외국 친구들과의 교류 대신 갈수록 돈독해 ?? 지는 한국인들과의 어울림으로 나의 계획과는 다른 길로 그렇게 하루하루 보내고 있었다. 이러한 생활을 더 이상 계속하는 것에 아무런 의미를 찾을 수 가 없어서 나의 Working Holiday 의 경험은 본의 아니게 단기로 끝났다.
지금처럼 여러 정보를 미리 알고 갔으면 이러한 단순 육체 노동이외의 보다 나에게 적합한 분야의 일을 했을 것이다. 그 당시 나는 Working Holiday Visa로는 농장일만 가능한 줄 알았다 ......... 지금 준비하시는 분들은 가시기전에 여러 정보들을 모으고 참고를 하셔서 평소 자신이 관심있는 분야에서의 경험을 하시면 더 보람있으리라 본다.
그렇지만 후회는 없다. 비록 짦았지만 대 자연에서 진정한 노동으로 인한 땀의 의미가 무엇인지 알 수 있었고 나의 이러한 실수를 경험으로 많은 것을 배우고 생각할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