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카운슬러 프로그램이란?

매년 여름 미국에서는 7백만명 이상의 아이들이 짐을 꾸려서 여름 캠프로 떠납니다. 캠프에 참가하는 것은 야구와 애플파이 만큼이나 깊게 뿌리 내려진 미국사회의 전통입니다. 미국에는 10,000개 이상의 여름 캠프가 있는데 도시에서 1∼2시간정도 떨어진 경치 좋은 곳에 위치한 대부분의 캠프에서 여러 가지 스포츠와 게임을 즐기면서 평소 배우고 싶은 것을 배우고 새로운 친구를 사귑니다.

캠프 카운슬러(Camp Counselors, 캠프 지도자)는 이러한 캠프에서 참가자들을 가르치고 돌보는 지도자로 어린이를 사랑하고 정렬이 넘치는 사람을 말합니다. 또한 카운슬러 외에 주방업무나 그 밖의 캠프와 관계된 일을 하는 보조스탭(support staff)이 있으며 카운슬러 모집시 보조스탭 모집도 함께 진행합니다.

 힘든 일을 해야하지만 재미있는 생활 그리고 자유여행의 멋진 기회

캠프 카운슬러는 적어도 9주동안을 캠프에서 일할 수 있어야 합니다. 캠프에서 힘들지만 재미 만점의 임무를 모두마치면 귀국할 때 까지 약 1달 반 정도 미국이나 다른 나라를 여행할 수 있습니다. 즉 그랜드 캐년에서 하이킹을 하고 캘리포니아 혹은 플로리다에서 일광욕을 하거나 뉴욕에 있는 자유의 여신상 꼭대기를 올라가 보는 등의 여행기회가 주어집니다.

 Camp Counselors USA(CCUSA)란?

1986년 설립된 이래 전세계 60개국에서 온 70,000명의 젊은이들을 미국 전역의 900개 이상의 여름캠프에 배치한 바 있는 CCUSA는 United States State Department(USSD: 미국 국무성)로 부터 공식 교류방문 프로그램 스폰서로 지정됨에 따라 J-1 문화 교류 비자에 필요한 공식문서를 발급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습니다.

CCUSA는 안전성과 양질의 프로그램 제공 그리고 국제 캠프 카운슬러를 위한 서비스제공으로 명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CCUSA 참가시 혜택들]

용돈(Pocket Money)

9주간 활동을 기준으로 체결된 소정의 용돈이 지급됩니다.

18세 Counselor
미화 $850

19~20세 Counselor
미화 $1,100

21세 이상 Counselor
미화 $1,200

ARC Lifeguard(미국적십자인명구조요원)
미화 $1,250

WSI(미국수상안전요원)
미화 $1,325

AHR(미국암벽등반자격증소지자)
미화 $1,250

CCUSA참가경험자(1회 이상)
미화 $1,300

9주 이상 일하는 경우, 추가로 미화 [$25/일]을 추가 지급합니다.

 ☞ 참가신청자의 적성과 소질을 고려한 캠프 배치
8가지 다른 종류의 캠프에 참가자 개개인의 경험, 적성, 흥미, 재능과 기술에 따라 그리고 참가자의 희망과 선택에 근거하여 배치합니다.

 ☞ 종합보험
미국에서 일하는 동안 보험에 반드시 가입해야 합니다. CCUSA에서는 캠프에서 일하는 기간 동안 종합의료보험, 수화물 및 여행보험, 책임보험을 제공하며 이중 책임보험은 일이 끝나고 미국에 머무는 동안 혜택이 있지만 기타 보험은 연장신청을 해야 합니다

 ☞ 풍부한 캠프 경험을 가진 스탭진의 최상의 지원
이미 여러 번의 캠프 경험과 다년간의 캠프 운영에 종사한 본사 스태프들이 최상의 서비스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 출국 전 오리엔테이션(OT)
CCUSA Korea 담당자들과 기 참가자들이 출국 전 우리 나라에서 캠프지도자로서의 마지막 준비를 위한 과정으로 그룹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합니다. 2001년도 참가자들은 전원 반드시 OT에 참가해야 하며 캠프생활과 여행에 관한 실질적인 정보가 담긴 책자(CCUSA Handbook)는 동 출국 전 오리엔테이션에서 지급합니다.

 ☞ J-1 비자
J-1 문화교류방문 비자를 받을 수 있는 IAP-66 비자 발급 신청서류를 제공합니다. J-1 비자 소지자는 계약된 캠프에서 일할 때에만 보호됩니다. 이 비자의 유효기간은 4개월이며 캠프와의 계약종결 이후 남은 기간은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습니다.

 ☞ 미국 도착 오리엔테이션(OT)
미국(NY 혹은 LA) 도착 다음날 아침에 다른 나라에서 온 CCUSA 참가자들과 재미있고 유익한 오리엔테이션을 받습니다. 여러 나라에서 온 국제 캠프카운슬러들과 함께 여러 게임과 캠프에서의 제반 활동 안내 그리고 미국의 문화와 캠프생활에 적응요령 등 필요한 정보들을 제공합니다.

 ☞ 24시간 운영되는 긴급 핫 라인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언제라도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CCUSA본사에는 24시간 항상 대기하여 여러분의 필요에 응합니다. 미국 도착 OT에서는 음성메일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전화카드를 무료로 제공합니다.

 ☞ 수료 증서
캠프에서의 임무가 완전히 끝나면 캠프에서 배운 새로운 기술과 지도 능력을 보증하는 증명서를 드립니다. 이 증서는 앞으로 취업 시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CCUSA가 배치하는 캠프의 종류]
크게 나누면 8 종류의 캠프가 있습니다. 신청서 접수와 인터뷰 시 본인이 원하는 캠프를 선택하면 캠프 배정시 지원자의 경험, 흥미, 적성, 재능, 기술과 더불어 개인의 의사를 최대한 반영합니다.

 CAMP 종류

사립캠프 

개인 또는 가족이 직접 운영합니다. 참가자 대부분은 부유한 집안의 아이들이며, 보통 4∼8주간 캠프생활을 합니다. 이런 캠프타입중 대부분은 남자아이들만 혹은 여자아이들만을 위한 캠프로서 근처에서 개최되는 "형제" 또는 "자매" 캠프와 프로그램을 연계하여 실시합니다. 프로그램의 내용에는 각종 스포츠와 미술, 공작 그리고 야외활동 등이 포함됩니다.

단체캠프

YMCA, YWCA, YMHA, 4-H, 소년 소녀 클럽 등 청소년 관련 단체들이 운영하는 캠프입니다. 다양한 사회, 경제적 배경을 가진 캠프 참가자들은 1∼4주간 다채로운 여러 활동에 참여합니다. 단체캠프는 깨끗하고 아름다운 환경에서 지역사회의 이해와 협력을 목표로 아주 재미있게 진행됩니다.

불우한 아이들을 위한 캠프  

종교적, 인종적 배경이 다른 아이들을 위하여 깨끗한 야외에서 이루어집니다.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생활이 넉넉지 않은 가정 출신으로 행동이 다소 거칩니다. 이 캠프에 참가한 아이들은 대개 처음으로 시골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캠프기간은 보통 1∼2주이며 구세군 같은 사회자선단체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혹은 무료로, 레크리에이션, 스포츠와 게임, 도전활동/캠프기술 등을 제공합니다.

걸스카우트 캠프

순전히 소녀들만으로 전통적인 방식에 따른 다양한 활동이 주를 이루는 캠프입니다. 한기의 캠프 기간은 1∼2주입니다. 사전 스카우트 경험이 없이도 지원 가능합니다. 이 캠프의 프로그램 내용은 야외활동과 캠핑, 개척활동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숙소로는 판자가 깔린 텐트와 방갈로, 오두막이 일반적 전형입니다.

종교캠프 

아이들에게 기독교 또는 유대교의 가치를 가르치는 동시에 재미있는 야외경험을 다양하게 제공합니다. 캠프활동 기간은 보통 1주일입니다. 많은 아이들이 교회(수도회나 다른 종파의 교회들)에서 오며 신앙을 가진 카운슬러들에게 이상적으로 이들의 업무 중 하나는 신앙심 훈련과 성서공부를 시키는 것입니다.

특수캠프 

신체적 혹은 정신적 장애 또는 학습곤란장애를 이유로 특별한 주의와 관심이 요구되는 어린이와 성인을 위한 캠프입니다. 캠프카운슬러들은 캠퍼들이 가급적 캠프활동에 참가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자격증 소지자나 유경험자를 선호하지만 무경험자도 신청할 수 있고 참가할 수 있습니다. 캠프기간은 일반적으로 6∼9주간 진행됩니다. 비영리단체와 개인들이 운영하며 캠퍼들의 상태에 맞는 여러 캠프기술을 사전에 별도로 훈련합니다.

가족캠프 

가족들을 위한 캠프로 가족단위의 휴가를 즐겁게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캠프카운슬러들은 오전, 오후와 저녁시간에 어른과 어린이 모든 가족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캠프기간은 주말 혹은 길어야 2주 정도로 가족단위로 된 시설에서 자고 스태프의 거처는 별도 공간에 위치합니다.

데이캠프 

전형적으로 도시 인근 교외에 위치하며 주중에만 운영되며 다양한 활동을 합니다. 전 세계로부터 온 스태프들에게 숙식을 제공합니다. 아침 8시부터 저녁 6시까지 여러 지역(공원, 해변, 교회, 구청 또는 큰 주택지구의 일부)에서 운영되며 주말에는 쉽니다.

 

캠프 카운슬러가 하는 일들

여러분은 5가지 일자리-일반 캠프카운슬러(General Counselor), 전문 카운슬러(Specialist Counselor), 수상안전요원(Waterfront Staff), 로프요원(American High Ropes, AHR), 보조스탭(Support Staff) (아래 설명 참조)- 중 하나를 택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만이 가진 기술, 자격과 관심들은 대개 여러분이 일할 캠프와 역할을 결정하는 자료들입니다. 여러분은 신청서 작성시 자신에 대한 신상 명세를 밝혀야 하지만 인터뷰에서도 많은 질문을 주고 받게 됩니다.(APPLY CCUSA 참조)

캠프카운슬러는 교관이자 지도자, 시범 조교로서, 5살부터 17살까지의 아이들의 친구 노릇을 합니다. 가장 중요한 일은 캠퍼들의 안전에 관할 일로 전반적 감독을 통해 안전한 캠프생활과 활동을 하는 것과 재미있고 보람찬 프로그램이 되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카운슬러들은 캐빈 혹은 텐트에서 캠퍼들과 함께 생활하며 매일 매일 새롭고 신나는 게임이나 활동을 준비하여 진행합니다.

 이것은 반드시 알아두어야..

캠프 생활은 아주 재미있지만 방학 때 놀러 가는 것이 아닙니다. 긴 시간을 일해야 하고 육체적 인내도 요구됩니다. 캠프 카운슬러는 하루 종일 지칠 줄 모르고 뛰어 노는 아이들과의 생활입니다. 보조스태프의 경우 때로는 지루하고 하찮은 일이라고 여겨질 때도 있습니다. 더욱이 일하는 시간이 정해진 시간보다도 많이 일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또 모든캠퍼들과 함께 카운슬러와 스태프에게도 엄격한 캠프 규율이 있으며 이를 반드시 따라야 합니다. 예를 들면, 금연, 음주금지, 야간 외출금지와 같은 것입니다. 활기차고 근면한 자세는 필수조건입니다. 미국의 여름캠프에서 얻는 즐거움과 귀한 경험은 어렵고 힘든 캠프생활을 충분히 보상하고도 남습니다.

바로 당신은 "The Best Summer of Your Life"의 주인이 될 테니까요.

 

[CCUSA 참가 신청방법 및 절차]

1. 매주 토요일 3시에 종로구 행촌동에서 개최되는 CCUSA 공개설명회에 참석하여 참가신청서를 받는다.

2. 참가신청서 작성 후 CCUSA Korea에 제출하면 영어 인터뷰 날짜를 받는다.

3. 인터뷰를 받기 위해서는 1차 서류(Application Form(CCUSA 소정양식), Reference Questionnaire(2분, 소정양식), Passport용 칼러 사진(웃는 얼굴로 4매), Cover Letter, 부모님 동의서(한글로 작성), 인터뷰비 (US$ 30), 참가신청비(US$ 150을 외환은행 외화입금계좌 099-JSD-101082에 입금, 인터뷰에서 불합격한 경우 참가신청비는 전액 환불됨)를 직접 또는 우편으로 제출한다.

4. CCUSA의 서류 심사와 인터뷰 후 본사로 부터 최종 합격통보를 받으면 US$ 235(참가등록비, 캠프 배정비, 종합보험료 포함)을 납부한다. 인터뷰 합격 후 신청자의 사정에 의해 취소하는 경우 참가신청비는 환불되지 않는다. 만약 참가자가 2001년 6월 30일까지 캠프 배치를 못 받는 경우에 신청자는 참가를 취소할 수 있으며 이 때 참가신청/등록비 전액을 환불 받을 수 있다. 또한 신청자의 사정에 의해 미국 비자를 받지 못하는 경우 IAP-66를 반납한 신청자에게 US$ 85을 제외한 전액이 환불된다.

5. 참가/등록비전액(US$385) 납부자에 한해 캠프 배정을 진행하며 합격통보 후 1주내에 납부하지 않은 참가자는 참가를 포기한 것으로 간주하고 참가신청비를 환불하지 않는다. (사전 사유 제출 경우 제외).

6. CCUSA 본사로부터 합격통보를 받은 신청자는 바로 여권, 신원 조회서(Police Check로 본적지 구청이나 면사무소에서 발급), 건강진단서(Medical Check, CCUSA 소정양식)를 준비한다.

7. J-1 비자 신청을 위한 IAP-66 양식과 캠프배정통보는 CCUSA Korea로부터 3월에서 6월 사이에 받는다.

8. CCUSA Korea는 주한 미대사관에 참가신청자의 J-1 비자신청(US$ 45)을 대리하며 이 때 신청자는 비자 발급을 위한 2차 서류(신청자의 사정에 따라 첨부번역서류가 다름)를 제출하고 미국 왕복 항공요금(80만원 예치, 배치되는 캠프까지의 왕복요금이기 때문에 차이가 있음)을 IAP-66 양식 도착 통보 이후 1주내에 납부한다.

9. CCUSA참가신청자 전원은 2001년 4월∼5월중 Pre-Departure OT에 반드시 참가한다. (불참 시 여러 불이익이 있음)

10. CCUSA Korea는 미국 캠프에 도착날짜와 CCUSA의 미국 OT장소 도착요청일에 따라 출국 일자를 확정하여 출국시킨다. (가급적 그룹 출국을 권유함, 캠프 이후의 자유여행일정은 2001년 6월 1일까지 통보바람, 미 통보자의 경우에는 경유지에 대한 추가를 허락하지 않음)

11. CCUSA는 L.A., New York에 도착 첫날 숙소를 무료 제공한다. 저녁식사는 참가자 각자가 해결하며 식사 후 현지 오리엔테이션에 반드시 참여한다. 다음날 아침식사는 CCUSA가 제공한다. 캠프까지 여행은 CCUSA의 오리엔테이션에서 상세히 설명·안내되며 개인 또는 그룹으로 이동한다.(개인 이동시 여비는 캠프에서 지급되는 경우도 있으니 영수증 보관요망)

12. 캠프의 표준활동기간은 9주에서 11주이다. 이 기간 중 휴일과 휴식은 캠프 책임자(캠프 디렉터)가 결정한다. 캠프에서의 숙식은 무료로 제공되며 세탁시설도 제공된다.

13. 참가자의 용돈(Pocket Money)은 2001년 6월1일을 기준으로 한 나이와 경력과 재능에 따라 US$850∼1,325사이에서 결정되며 캠프의 지급 방법에 따른다.

14. 상기 조항 이외의 조항에 대한 규정 및 법적 효력은 영문 별지 CCUSA 참가계약서에 준한다.

 

[문의처]

 Camp Counselors USA 한국본부 : 서울 종로구 행촌동 144-9 동화 빌딩 2층(110-091)

 서울 사무실 전화: 02-508-2145, 736-2149, 011-9928-7660, 011 9934-1872

 E-mail : hwamin8@unitel.co.kr

 찾아오는 길: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에서 하차 3번 출구로 나와 사직터널 쪽으로 가다 오른쪽에 위치한 동화 빌딩 2층으로 오세요. 대로 건너편에는 대신 중 고등학교가 있습니다.

 

 * About CCUSA :

CCUSA는 Camp Counselor USA의 약자로  한국에는 99년 1회를 시작으로 올해3회 째인 신생 프로그램입니다.

저는  99년 제 1회 참가자로  미국 NY주의 Liberty 라는 작은 도시의 Camp Catskill의 장애자 캠프에서 8주간 일을 했는데  일하는 기간 동안에 숙식 제공과 총 US $ 1050이  지급되어서 실제적으로 제가 미국에 머문 9주간 지출된 돈이 비행기 값을 포함하고도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또한 J1 Visa ( 문화 교류 Visa ) 와 미국의 오리엔테이션 때 만드는 Social Security Card , 종합 보험 등 미국 본사에서 참가자들을  책임지는 프로그램이 다른 단체에 비해서 잘 짜여졌지요.

선발 기준은 한국 CCUSA의 1차 interview 후 미국 본사에서 온 미국인과의 다시 2차 interview를 거쳐야 비로소 그 자격이 주어지는 데 interview 는 free talking 식으로 30-40 분 정도 합니다. 이러한  선발의 엄격성??으로 지금 현재는 소수의 준비된 사람들만이 참여를 할 수 있다고 하니 관심 있는 분들은 지금부터 열심히 영어 공부를 하셔서 준비를 하시는 것 도 좋겠지요 ??  영어 조건이 요구되는 프로그램은 그 까다로운 조건만큼 프로그램의 구성이나 대우, 조건 등에 있어서 어느 정도의 차별화는 있다고 봅니다.

제가 경험을 한  CCUSA 프로그램은 한국에서 서류 준비를 할 때부터 미국에서 행사를 마치는 순간까지 정확하고 합리적인 미국인의 사고 방식과 진행 절차를 배우고 느낄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으며  세계 36개국에서 온 60여명의 전 세계 젊은이들을 만나서 같이 일하고 생활을 할 수 있었던 것도 의미 있었던 시간이었답니다.

 

*  나 & CCUSA

99년 2 년만의 외국에서의  방황의 시간을 보낸 후  돌아온 4학년 1학기, 같은 과 친구를 통해서 알게된  제1회 CCUSA 의 모집공고를 보고 너무나도 반가웠다.

영국에서 CSV로 일을 하고 있을 때 CCUSA와 비슷한 Camp America  프로그램을 보고 참여하고 싶었으나 그 당시 CSV 일을 하고 있던 나의 처지로는 불가능 이였기에 아쉬워하며 한국에 왔는데 한국에서 참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는 조금도 생각하지를 못했기에 나의 놀라움과 반가움은 더 컸으리라......

뷰랴뷰랴 신청하고 ( 참!! 여기서 재미있었던 기억은 CCUSA 의 첨부 셔류 중 특이한 것이 아이들과 같이 찍은 사진이었는데 친구의 도움으로 학교 앞의 지나가는 아그들을 꼬셔서 누군지도 모르지만 엄청 친한 척 하면서 찍었다.^^:;) 인텨뷰 하고 캠프를 정하고 Visa 준비등을 무사히 마치고 여름 방학이 시작하자마자 미국 NY로 갔다. 도착한 첫날 Columbia University 에서의 오리엔테이션에서 일을 하는 데 필요한 Social Security Card 등을 만들었고 앞으로 우리가 해야될 일들에 대한 소개, 주의 사항 등을 들으며 하루를 보냈다.

다음날 내가 일을 할 Camp Catskill 에 도착해서 단체의 장과의 면담에 그가 나의 영국에서 장애인들과의 경력을 인정하면서 이번에 중증 신체장애자들이 Camper 인 Cabin 4 에서 일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했을 때 ( 반은 부탁, 반은 협박이었음 ^^) 그 옛날 누군가가 말했던 '순간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한다. !!' 라는 말을 조금이라도 마음속에 염두 해 두었다면 나의 여름은 편할 수 있었음을 지금 이 순간도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러나 불행히도 그 당시의 나는 내가 한국인으로서는 그 캠프에 처음이므로 나를 대한 기대가 크다는 단체장의 인자한 말에 바로 넘어가서 Cabin 4 에서 일을 할 수 있다고  걱정 말라고 소리 높여 외치던 장한 대한의 딸 이였으니 정말 나도 내가 이렇게 국가를 위해 이렇게 애국적인 면이 있는 줄 그때까지는 몰랐다.

외국에 나가면  다 애국자가 된다고 하더니 그 말에 정말로 공감이 되더라……

이렇게 시작이 된 Cabin 4 에서 영국, 미국, 남아공, 소련, 폴란드, 헝가리, 스웨덴, 한국등  8개국에서 온  12명의 각기 다른 친구들과 함께 한 나의 99년 8주간의 미국에서의 생활은 아침부터 밤까지 계속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나의 담당 캠퍼들을 씻기고, 먹이고, 화장실 데려가고 다양한 수업에 참관도 해야하는 등 모든 일에 나의 머리보다는 힘을 필요로 했고 무더운 날씨에 쉽게 지치게 하였다.

특히 매일밤 캠퍼들과 같이 진행을 해야하는 일명 ‘ Night Activity ‘ 는 우리식으로하면 학예회 혹은 장기 자랑 정도로 거의 매일 밤 다른 주제에 따라 카운슬러들과 캠퍼들이 함께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 매일 주제가 바뀌는데 예로 댄스의 밤, 동화의  나라 등 준비과정에서 외국 친구들의 창의적인 생각을 엿볼수 있어서 좋은 기회이기는 했지만 그 준비 과정이 만만치 않았다.

이러한 상황이기에 영국에서 온 케이트는 아무래도 더 이상 이런 상황을 견디는 것 이 무리라면서 한 때 떠나고자 했으나 우리 Cabin 4의 친구들은 서로  어려움을  격려하고 도와가면서 우정과 협동심을 나누어서 결국은 케이트도 우리와 같이 마지막까지 남아있었다. 다른 Cabin의  캠퍼들과는 다른 Cabin 4 캠퍼들의 육체적인 장애로 우리 카운슬러들은  항상 서로 도와야했기 때문에  날이 갈수록 느낄 수 있는 끈끈한 동지애 ?? 가 형성이 되어서 다른 친구들의 부러움을 받기도 하면서 보낸 시간들이었다. 그리고 비록 말을 할 수 없는 나의 중증 장애자 캠퍼였지만 신기한 것이 시간이 어느 정도 흐르고 서로의 마음이 통하면 말이 아니라도 대화가 가능하다는 신비러운 사실을 체험한 것도 지금까지 나의 가슴속에 남아 있다. 나의 경험은 CCUSA 의 다양한 종류중의 하나이며 여러 가지 상황으로 보았을 때 힘든일에 속한 것 같다. 그러니 너무 힘든 일에 아직 자신이 없는 사람들을 다른 종류도 많고 자신의 의지에 따른 다양한 캠프의 선택이 가능하니 이 점은 유의해주기를 바란다.

영국에서 느낀 사회 곳곳에서의 장애자들에 대한 배려를 미국에서도 볼 수 있었고  발달된 복지 사회구조, 잘 갖추어진 시설 속에서 생활을 했으며  그들의 철저하고 합리적이며 실용적인 모습을 발견했다.  겉으로는 마냥 자유로와 보이지만 그 사회의 속을 들여다보니 그러한 자유를 누릴 수 있게  바탕이 된 개개인의 준법정신과 시민 의식을 볼 수가 있어서 좋았는데 반면 내가 일했던 8주 동안에 미국인중 은근히 인종 차별을 하는 모습도 동시에 경험을 했던 그리 길지 않은 9주간의 미국에서의 생활이었으나  짧고 굵게 !! 미국 사회의 양면성을 경험한 의미 있는 나의 마지막 여름 방학이었다.

또한 지금 까지도 e-mail을 통해서 서로 연락을 하고 있는 세계곳곳에 퍼져있는 친구들과의 진한 우정을 나눌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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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딸 2004-01-27 14: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출처는 Hyejun's work experience홈입니다 http://myhome.hanafos.com/~ppjun01/home.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