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좌의 게임 그래픽 노블 1 시공그래픽노블
대니얼 에이브러험 지음, 이수현 옮김, 조지 R. R. 마틴, 토미 패터슨 / 시공사(만화) / 2015년 8월
평점 :
절판


왕좌의게임의 팬이다. 소설 원작과 드라마도 다 봤지만 그래픽노블은 또 색다른 맛이 있다. 소설 원작은 묘사가 진정 훌륭하고 드라마는 현실감이 있다. 그래도 만화를 봐야할 이유가 있다. 그 이유는 작가인 조지 R. R. 마틴이 애초에 상상한 이미지들을 그대로 만화로 풀어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픽노블을 처음에 기획할때부터 원작자와의 의견 교환을 자주해서 원작자가 의도한 대로 만화가 그려졌다. 이게 왕좌의게임 그래픽노블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드라마로는 현실적인 어려움 때문에 안되는 것들이 만화의 세계에서는 가능하다! 예를 들어 철왕좌의 묘사에 대한것도 드라마에서는 제작의 어려움 때문에 간소화되고 멋지지 않은 반면에 만화에서의 철왕좌는 아주 멋지다. 팬이라면 응당 이런점들이 구미가 당길 것이다. 스토리 진행은 빠른편이지만 팬의 입장에서 봤을때는 문제가 되지는 않는 것 같다. 오히려 좋다. 지나간 내용들을 복습할수도 있고... 하지만 이 책으로 왕좌의게임의 세계에 처음 입문하는 독자들은 정신없을수도 있겠다. 화자가 계속 바뀌는게 이 시리즈의 특징이긴 하지만 시점이 계속 바뀌어서 정신없을수도 있겠다. 그걸 감수해도 원작을 읽을 상황이 안된다면 번역본을 읽느니 그래픽노블을 추천하고 싶은 것이 나의 심정이다. 일단 판타지 전문 번역가가 깔끔하게 번역을 해서 스토리 이해는 된다. 원작은 번역이 별로라 몰입이 잘 안된다. 그런고로 왕좌의 게임의 빅 팬도 처음 이 세계에 뛰어든 독자들도 추천, 또 추천! 만화는 폭력적, 선정적이긴 하지만 드라마에 비한다면야 뭐... 양반이겠지. ㅎㅎ
책 뒤쪽의 코멘터리부분도 잘 읽어보면 재밌다. 나름 깨알재미 부분이였다. 백문이 불여일견~ 한번 읽어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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