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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즈 보르코시건 : 명예의 조각들 ㅣ 마일즈 보르코시건 시리즈 1
로이스 맥마스터 부졸드 지음, 김창규 옮김 / 씨앗을뿌리는사람 / 2013년 7월
평점 :
절판
유명SF시리즈라는 말만 듣고 줄거리에 대해서 전혀 알지 못하고 펼쳐들었는데, 지금까지 알던 SF와는 사뭇 달랐다.SF라기보다는 로맨스가 주가 되어서, SF 장르에 거부감이 있는 사람이라도 가볍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서사면에서는 클리쉐가 보이지만 그렇다고 뒷내용이 모두 추측될 정도로 뻔하지는 않다.중년 남녀 주인공이 펼치는 로맨스는 제법 매력적이다.그리고 로맨스가 그토록 매력적으로 보이게 만드는 것은 두 사람의 주인공-코델리아와 아랄이다.
<명예의 조각들>에서 가장 매료되기 쉬운 부분은 캐릭터다.코델리아와 아랄이 각자의 신념을 지키는 모습이 잘 그려져 있는데,두 사람이 반하는 과정을 따라 독자도 같이 캐릭터에게 반하게 된다.즐겁게 읽었고 다음 권이 무척이나 기대된다.
이후 시리즈에서는 편집에서 아쉬웠던 점(목차와 제목 폰트, 그리고 지도)이 보완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