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드래건 1
토머스 해리스 지음 / 창해 / 1999년 9월
평점 :
절판


레드 드래건? 흔하디 흔한 판타지물인가? 내가 이책을 처음 봤을때 가진 생각이었다. 하지만 훝어보자 영화로도 유명한 양들의 침묵, 한니발의 전편이 되는 이야기라는걸 알수 있었다. 워낙 유명하니까 그만큼 재미도 보장되는것 같아서 냉큼 샀다.

역시 재미가 있어서 2권의 책을 단숨에 앉은자리에서 다 읽어 버렸다. 시종일관 긴장을 유지하는 스피디한 전개, 배경묘사의 상세함, 엽기살인마의 심리와 그를 쫓는 수사관이 추리들 떄문에 추리소설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에게도 흥미를 가져다 주었던거 같다. 여기까지는 책의 외적인 요소로서의 평가였고 내적인 내용 즉, 주제인 운명의 장난에 희롱당하는 프랜시스 달러하이드의 이야기를 써보겠다. 달러하이드는 태어날 때부터 '납작코의 박쥐' 같은 형상으로 태어났다. 그리고 그의 어머닌 그를 내친다. 그후로 어린시절을 애정없이 보낸다. 선천적으로 얼굴이 기형으로 생겼다고 사람들에게 배척을 당하는 달러하이드......

그런 환경에 의해 형성된 왜곡된 심리상태로 고뇌에 빠진 달러하이드가 스런 운명에 복수하듯이 잔인한 살인을 하는 것이다. 콤플렉스와 애정,그 사이의 미묘한 뒤엉킴......이라고 할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 소설에 등장하는 블레이크의 두 시집 순수의 노래,경험이 노래는 각각 선과 악을 상징하며 윌 그레이엄과 프랜시스 달러하이드 아니면 신과 악마를 상징한다. 나는 곰곰히 생각해봤다. 그리고 알수 있었다. 인간은 선과 악의 마음, 즉 두가지 마음의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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