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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과 알 - 138회 아쿠타가와상 수상작
가와카미 미에코 지음, 권남희 옮김 / 문학수첩 / 2008년 10월
평점 :
절판


딸과 엄마는 그렇게 대화가 없이 서로를 안쓰러워 하며

한발자국 뒤로 물러선채 지켜보고 있었다.

동생의 집에 엄마의 가슴수술을 위해 들렀을때,

동생조차 왜 언니가 유방 확대 수술을 하려하는지

이해 하지 못하지만,

깡마른 몸의 수수대기같은 언니의 몸을 바라보며,

가까운 미래의 자신을 보는듯한 모습을 보며, 생각에 잠기는 동생.

그런 엄마가 싫어 대화를 단절하고 오직 노트에 쓴 짧은 글로

소통을 이어나가는 딸은, 미혼모의 딸로 살아가는 자신의 처지와

이렇게 살바엔 차라리 낳지않았더라면 좋았을텐데라는 생각과 함께

엄마의 불행의 씨앗은 알과 그리고 자기가 빨고 물었던 엄마의 젖이라고 생각 했던듯 하다.

호스티스 출신의 작가의 작품이라 일본내에서도

이야기가 많았던 작품.

풍겨오는 제목에서의 냄새처럼.

작가의 냄새도 맡을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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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조각들 - 타블로 소설집
타블로 지음 / 달 / 2008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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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블로 라는 이름의 브랜드 가치때문에 90%

그 브랜드 가치의 의구심 10%

그것이 첫페이지의 시작이었다~

여러편의 단편으로 묶여진 당신의 조각들.

현재의 나의 삶에서, 지치고 무료해지고 복잡한 머리속을

좀 편하게 쉴수 있게 해주는 나의 이야기들이었다.

타인의 삶을 커튼뒤에서 살며시 엿보듯 엮어가는 삶의 이야기는

약간은 허무하듯 그렇게 끝나버리지만, 그것이 인생이고 삶임을 말해주었다.

현재 당신이 처해있는 상황이 순탄치 못하고, 머리가 복잡하고,

혼자 끌어안고갈 문제가 있다면, 주변의 친구들과 한잔의 술과 날려버려도 좋지만,

약간은 흐린날.

홍대의 뒷쪽.편한 의자의 카페를 찾아,

타블로의 책.

당신의 텅빈마음을 채워줄 따듯한 카페모카 한잔

그리고, 책장을 덮고 난후, 다시 시작할 열정을 가지고 가길 바란다.

(중간중간, 포함된 사진이미지는 너무나 절묘하게도

글의 이미지와 맞아 떨어지며, 그날 내가 처한 상황과도

딱 맞아, 오랫동안 들여다 볼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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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진 5집 - Last Decade
김광진 노래 / 지니(genie)뮤직 / 2008년 4월
평점 :
품절


천상의 목소리 듣고 있으면 저절로 인생은 아름다워가 연발되는 음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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