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는 아이를 위한 거라고 누가 그래? 옛날 <소년소녀 세계 명작> 시리즈에 포함되어 있던 작품 중에는 어른이 되어 읽어야 참맛을 아는 그런 것들이 얼마나 많았는데. 지나치게 조숙했던, 아니 출판사의 무성의함으로 인해 조숙함을 강요당했던 유년 시절을 추억하며, 동화 다시 읽기, 이번엔 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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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스터 포그! 다시 만나 반갑군요! 세계 일주 정도 떠나려면 적어도 돈과 연륜을 갖춘 30대 이상은 되야하는 거 아니냐구요. 더구나 아이들 보기에 '사티'처럼 끔찍한 풍습은 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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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 이 책을 읽은 후, 나는 늘 작은 담요를 배라고 우기며 인형 열 네 개를 태우고 표류당하는 놀이를 하곤 했다. 그런데 지금도 여전히 표류 당하기를 꿈꾸니 왠일인가. 철들려면 아직도 멀었단 말인가. |
![](https://image.aladin.co.kr/product/40/87/coversum/8952724089_1.jpg) | 키다리 아저씨
진 웹스터 글 그림, 이주령 옮김 / 시공주니어 / 200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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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에 이 책과 <작은 아씨들>을 읽지 않았다면, 제대로 된 사춘기를 보냈다고 할 수 없지.... 지금 봐도 가슴 설레는 이야기. 잘 생겼지, 키크지, 돈 많지, 재미나지, 적당히 미스테리어스하지, 여전히 온 세상 모든 여자들의 이상형, '키다리 아저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