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가방 꾸릴 때 옷 몇 벌 넣느냐보다는 어떤 책을 데리고 가느냐가 중요하오. 어떤 책이 읽고 싶을지 알 수 없기에 서너권은 챙기오(옵션은 제대로, 사지선다형 찍기에 익숙한 터라...) 장르는 가리지 않지만 일단 재미나고 잘 읽히는 책이어야 하오. 여행지까지 가서 머리 쥐어 뜯을 일을 만들어서는 안되는 까닭인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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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벌루션 No.3
가네시로 카즈키 지음, 김난주 옮김 / 북폴리오 / 2006년 2월
8,500원 → 7,650원(10%할인) / 마일리지 420원(5% 적립)
2003년 12월 23일에 저장
구판절판
우하하핫! 지금껏 쭈욱(아니, 앞으로도 쭈욱) '범생이'로 살아온 사람들은 절대 이해하지 못하지. 치기 어린 청춘 시절의 온갖 반항과 장난과 한숨을. 따뜻한 길거리 카페에서 이 책을 보다 하도 웃었더니 지나가는 사람들이 미친 여자 처다보듯 하더라구. 야! 너네도 읽어봐! 안 웃게 생겼나!
서류가방 여행
피터 비들컴 지음, 원재길 옮김 / 열림원 / 2001년 10월
8,500원 → 7,650원(10%할인) / 마일리지 420원(5% 적립)
2003년 09월 03일에 저장
품절

여행 갈 때 여행기를 가져가면 혼자 떠나도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준다. 오만 우아한 표정 지으며 떠나는 사람이 아니라 일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가는 출장길 여행이란 점이 재미있고 단순한 여정이나 풍물 소개가 아니라 너저분한 일상과 지루한 일(직장인들이라면 모두 공감할 걸?)에 관한 이야기가 가슴에 마구 와 닿더라구.
콜레라 시대의 사랑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지음, 김병욱 옮김 / 늘푸른나무 / 1988년 1월
4,200원 → 4,200원(0%할인) / 마일리지 0원(0% 적립)
2003년 09월 04일에 저장
구판절판
2002년 9월 삿포로 여행 당첨! 상대는 역시 마르케스의 <백년 간의 고독>. 싸아한 홋카이도의 바람을 맞으며 이 동화같은, 지고지순한, 때로 웃기고 황당한 사랑 이야기를 읽다니 아무리 생각해도 운이 좋아. 나와 마르케스 모두.
태양은 또다시 떠오른다
어니스트 헤밍웨이 지음 / 을지출판사 / 1982년 3월
5,000원 → 4,500원(10%할인) / 마일리지 250원(5% 적립)
2003년 09월 03일에 저장
품절

2003년 태국 치앙마이 여행 당첨! 상대는 폴 오스터의 <뉴욕 삼부작>이었음. 여행가에 모험가였던 헤밍웨이의 책은 여행지 동반자로는 적격! 프랑스와 스페인을 오가며 남녀가 나른하게 얽히고 설키는 이야기. 여행을 왜 떠나는지, 그러나 그 여행이 왜 소용없는지에 대한 명쾌한 해석이 이 책 속에 들어있는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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