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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 역학으로 본 우주 - Blue Backs 56 ㅣ 아카데미서적 Blue Backs 블루백스 60
사토 후미타카 지음, 김재영 옮김 / 아카데미서적 / 2000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책 제목이 굉장히 거창한 것과는 달리, 책의 크기는 조금 작습니다. 핸드북 크기라고 하나요? 하여튼- 그래서 들고다니면서 읽기도 괜찮고, 내용도 그다지 어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게 문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양자역학으로 본 우주라고는 하지만, 사실 양자역학에 관해서 이야기 한 것은 별로 안 됩니다.
아마도 이 책의 의도는 최신 현대과학으로 우주론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싶었던 것 같은데, 이것저것 우주에 대한 상식만 죽 늘어놓았기 때문에 그다지 좋은 책이라고는 생각이 안 됩니다. 이 책에 쓰여있는 이야기들은 다른 책에도 흔히 있고, 그렇다고 해서 설명이 아주 뛰어난 것도 아닙니다.
김웅산 님과 김태우 님 께서 이 책이 과학 입문서로 괜찮다든지, 내용이 쉬워서 좋았다고 이야기하셨는데요, 내용이 쉬운 것은 사실이지만 과학 입문서로는 전 부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양자역학에 관심이 있어서 이 책을 선택하려 하신다면 다른 책을 고르시는 게 더 나을듯 하군요.. 내용이 쉬운 건 사실이지만 정말 수박 겉 핥기 식으로 지나가니까 별 필요는 없습니다.
정말 우주론에 대해서 쓰여진, 쉽고 좋은 입문서를 구하고 계신다면 차라리 알라딘에서도 우수도서로 선정한, 엘러건트 유니버스를 추천하고 싶군요.우주론에 대해서 논하려면 많은 내용이 필요하고, 많은 배경지식이 필요합니다. 게다가 그것을 뉴턴 고전역학이 아닌 최신 과학인 양자역학으로 논하려 한다면, 이렇게 적은 분량으로는 턱없이 부족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