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마록 말세편 1 - 부름 퇴마록
이우혁 지음 / 들녘 / 1999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지금까지의 퇴마록은 주인공 일행이 세계가 지양하는 공동 악에 대해 싸워온 것이 주된 내용이었지만, 이번 말세편은 완전히 뒤바뀐, 그래도 악한 편이 아닌 선한 쪽과 싸워내야만 한다는 것이 가장 이 소설의 포인트라 생각합니다. 위의 리뷰에서도 보니까 이 점을 특징으로 꼽았더군요. 아마 퇴마록 시리즈 중에서는 이래서 말세편이 가장 인기가 높은 것 같습니다.

판타지 소설은 대개 재미를 추구하는 것이기에 나름대로 뭔가 깊은 주제를 담는다 하더라도 그것이 수박 겉 핥기로 끝나거나 정말 하지 않는 게 더 나았을 법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사실 이 말세편도 세상의 이기심, 아집과 싸우는 것이 무엇인가를 느끼게 하기에는 판타지 라는 장르가 조금 모자란 것이 아닌가, 하고 느끼게 합니다만.. 그래도 이런 그릇에 이런 내용을 담을 수 있는 것은 이우혁 씨가 쓰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 아닐까요-
세계편과 함께 퇴마록을 빛내주는 시리즈라 생각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퇴마록 세계편 1 퇴마록
이우혁 지음 / 들녘 / 1994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퇴마록 시리즈는 매우 재미있죠! 세계편 전에 나온 국내편은 말 그대로 주인공들의 활동 무대가 국내에 제한되어 있어서 뭔가 조금 조촐한 느낌이 들었지만, 세계편은 그런 느낌을 없애준, 한발짝 더 진보한 소설입니다.

주인공인 현암과 옆에서 도와주는 박신부, 승희등의 활약이 크게 돋보이는 세계편이 전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있게 읽은 이유였습니다. 블랙 서클의 본거지를 찾아 세계 여기 저기를 여행(?) 하는 주인공들이 닥친 여러가지 난관을 잘 극복해 나가는 모습이 여느 판타지와는 조금 다른 맛을 냅니다. 세계편 결말은 조금 가슴 아픈 이야기로 끝나지만, 그 결말이 더 멋진 소설로 마무리 짓게 하는 것 같습니다.한국 판타지는 고만고만한 졸작들이 대부분인데요, 이우혁씨가 매번 약속한 출간일을 번번히 어겨가면서 완성한 이 퇴마록은 정말 재미있는, 꽤 훌륭한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명탐정 코난 1
아오야마 고쇼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1997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대표적인 일본 추리 만화를 꼽으라면 대부분 사람들이 두 작품을 생각합니다. 바로 이 명탐정 코난은 그 두 작품 중 하나죠.주인공 코난은 원래는 소년 명탐정이었지만 검은 옷의 무리;; 들에게 잡혀 죽을뻔한 고비를 넘기지만, 불행히도 몸이 줄어들게 되고, 그 뒤로 탐정 모리와 함께 많은 사건 현장에서 미스테리를 풀어나갑니다. 기본적인 이야기는 별로 재미있을 것 같지 않지만 아기자기하게 생긴 코난이 의외로 이야기를 잘 풀어나가는 것을 보면서 재미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김전일 처럼 잔인한 장면은 그다지 나오지 않아서 추리 만화 다운 맛이 떨어진다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코난은 그런 것들을 빼고서도 충분히 훌륭한 트릭과 탄탄한 사건 구성등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김전일에 뒤질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만화는 학생들이 주로 본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더 나은 것이죠.

아직 진행중인 이야기 이기 때문에 결말이 어떻게 나게 될 지는 알 수 없지만, 그 결말을 나름대로 추리해 가는 것도 재미있죠. 한가지 단점은, 너무 길게 만화를 끌고 있다는 느낌을 갖게한다는 겁니다. 코난이 정작 어떻게 되어 가는지는 별 이야기가 없고, 그가 이런 저런 사건에 직면하게 되어 그것들을 풀어나가는 이야기들만 잔뜩 늘어놓아서, 30권쯤 가면 약간 지루해 지는 맛이 있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여전히 멋진 만화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호빗
존 로날드 로웰 톨킨 지음, 이미애 옮김 / 씨앗을뿌리는사람 / 2002년 11월
평점 :
절판


반지의 제왕 1편에 보면, 빌보 아저씨와 간달프의 반지를 두고 하는 이야기들이 반지의 제왕에는 전혀 언급되어 있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 이야기들은 바로 이 소설, 호빗에 쓰여있는 이야기니까요.

반지의 제왕은 분량이 호빗에 비해서 훨씬 길고, 등장인물도 많고, 이것저것 나오는 것들이 많아서 처음 부분을 읽고 있으면 조금 지루하기도 하지만, 호빗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짧은 분량이지만 재미있는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으니까요-. 반지의 제왕 1부를 보기 전에 읽어두면 이해에 정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어떻게 해서 빌보가 반지를 가지게 되었는지, 골룸은 왜 그렇게 반지에 집착하면서 찾으려 하는지 알 수 있죠. 반지의 제왕을 읽다보면 그냥 지나치는 작은 것들도 기원을 알게 됩니다. 예를 들자면 갑자기 2부에서 독수리들이 나타나 원정대 일행을 구해주는데, 그 독수리들은 왜 나타나는가- 에 관한 것 같은 것 말이죠.반지의 제왕 못지 않게 재미있고 훌륭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반지의 제왕 독자라면 읽어보세요. ^ㅡ^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소크라테스의 변명
플라톤 지음, 왕학수 옮김 / 신원문화사 / 2002년 11월
평점 :
절판


철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소크라테스가 얼마나 유명한 철학자이며 또 훌륭한 철학자 였는지는 잘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소크라테스에 대해 쓰여진 많은 책들 가운데 읽기 가장 쉬우면서 배우는 것도 많은 것이 바로 이 소크라테스의 변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소크라테스가 공개 재판 석상에서 자신을 위해 변명할 수 있도록 주어진 시간은 겨우 물동이 하나의 물이 전부 떨어질 때 까지였다고 합니다. 그 짧은 시간동안 위대한 철학자 소크라테스는 최고의 말솜씨와 그의 깊은 철학적 세계, 가치관 등등을 가지고 열심히 자신을 변호하지만 그 변호는 다른 사람들의 자기 변호처럼 듣는 이로 하여금 작위적이라는 느낌 보다는 뭔가 당당한 기품을 느낄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은 것은 처음 부분 즈음에 있는 내용중에서 자신이 신을 믿지 않는다고 기소된 것에 대해 변론하는 부분이었습니다. 그 당시 그가 믿던 신은 지금의 신이 아닌, 올림푸스 산에 있는 신들이었죠. 자신이 신을 믿지 않는 다고 한 말은 중상모략에 지나지 않음을 명백히 밝혀내는 삼단논법은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지금도 웬만한 논리적 사고를 하지 않고는 그렇게 짧은 시간내에 그런 훌륭한 논지를 펼 수 없겠죠.교양 서적으로 소크라테스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알고자 한다면, 이 소크라테스의 변명을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