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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7집 - Issue
서태지 노래 / 예당엔터테인먼트 / 2004년 1월
평점 :
품절
그의 매니아라면 이번 앨범 취향이 어떤 것이든 당장에 앨범을 사들었을 것이다- 물론 그를 믿기 때문이다. 그가 하는 음악은 그의 이름 하나로 보증수표를 달고 이 세상에 태어나는 것이므로 매니아들은 그것을 믿는다. 그리고 그 보증수표는 이번 7집에도 여전히 유효하다.
그 전에도 항상 서태지는 새로움을 들고 나타났다. 언제나 논란거리가 되기 쉽상이었고 문제점을 폭로했으며, 사회에 새로움 때문에 생기는 충격을 주었다. 이번 앨범은 조금 더 충격적이지만 조금 더 편안하게 들을 수 있도록 그의 손맛이 들어갔다. 지난 솔로2집처럼 처음부터 적응하기엔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 강렬한 음악이 아닌, 그것보다 훨씬 한국인이 좋아하는 멜로디 중심의 음악이 바로 이번 앨범이다.
1. 타이틀곡부터 일반 사람들을 휘어잡기 충분하다.
2. 그의 앨범에는 역시 온갖 특이한 것으로 가득차 있을 그의 생각이 들어있다.
3. intro는 사람들을 빨아들이는 맛이 난다. 앨범속으로 사람을 유인해 들어가는 기술이 아주 뛰어나다!
4. 락과는 어울리지 않는 가는 목소리는 그 속에 힘을 담고 있으며 그의 기타 리프는 어느때 보다도 심장을 울린다.
오랜만의 그의 외출이다. 그의 생각, 그의 음악, 그의 손맛을 느끼고 싶다면 이 앨범을 듣는것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가 가져온 새로움이 다시 한번 동요되어 크게 한번 외쳐보자! 이번 앨범을 시작으로 그의 공연장에서 함께 숨쉬며 살아있음을 느끼는 것도 꽤 멋진 경험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