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물과의 공존 - 내 안의 우주
김혜성 지음 / 파라사이언스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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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우주"


<내 안의 우주> 라는 글귀가 유난히 눈에 띄는 한 권의 책이 내게로 왔다 [미생물과의 공존]이다. 우리는 미생물과의 동거를 하고 있다. 우리가 흔히 듣는 미생물! 우리에게 유익한 것일까? 해로운 것일까? 에 대한 생각이 만연에 있을 즈음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다. 그리고 이 책을 받자마자 질문을 수정했다.

"우리 몸속의 유익한 미생물은 무엇인가"

미생물 자체가 좋다& 나쁘다를 떠나서 어떤 미생물이 유익한가! 유해한가를 따져 바야 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을 마주한 것은 다행이었다. 그리고 우리 생활에 동거 중인 미생물 보다 더욱 구체적으로 우리 몸속의 미생물에 대한 책이라 더욱 궁금증을 유발했다. 책 장을 조심스럽게 넘겼다.
이 책의 저자는 일산의 사과나무 치과 의사이다. 우리가 충치나 잇몸의 질환이 생기게 되면 입안 미생물의 증식이라는 관점에서 해결을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책과 함께 동봉된 치약과 구강세정제가 더욱 의미 있게 다가왔다.
첫 장에서 가장 먼저 맞이한 도표는 2016 다빈도 상병 현황이었다. 사고가 아닌 질병에 의한 병은 대부분 '미생물에 의한 감염'이라고 보는 시각이다. 우리 몸 속의 미생물에 대하여 더욱 자세히 접근하고 이해해야만 하는 이유이다. 어차피 공존해야할 미생물이라면 우리 몸속의 미생물을 파악하고 이해하는 길이 현명하다.
중간 중간에 미생물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도표나 미생물 입체 그림등이 첨부되어 있어서 이해도가 쉬웠다. 인체 각 부위별 미생물 군집 유형도 알아봄으로써 도움이 되었다. 임플란트 주위의 미생물이나 충치 질환의 미생물은 염증을 동반하고 고통을 야기시킨다. 이런 잇몸 질환의 미생물 뿐만 아니라 장, 폐, 등의 인체 기관에 생존하는 미생물도 다양하게 알아보니 놀랍기도 하고 신기했다. 물론 염증이나 고통을 동반하는 나쁜 미생물도 있는 반면 ph를 유지시켜주고 장내 환경을 이끄는 좋은 미생물들도 있었다. 이것이 우리가 미생물을 알고 공존해야 하는 이유인 셈이다.
저자분이 치과의사 답게 마지막 장에는 구강 미생물을 관리하는 5가지 습관에 대해서 집필하였다. 습관이란 금방 바꾸기는 어렵지만 나의 잘못된 습관을 이해하고 고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칫솔과 치약도 무심고 쓰기 보다는 성분을 잘 확인하고 칫솔은 특히 내게 맞는 것을 고르는 것부터 구강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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