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 휴식이 필요해요 - 아름다운 고독과 쓸모있는 슬픔을 찾아 떠나는 심리 여정
제프 포스터 지음, 정경옥 옮김 / 지금이책 / 2017년 11월
평점 :
절판


아름다움 고독과 쓸모있는 슬픔을 찾아 떠나는 심리 여정

[느긋하게 호흡하세요. 그리고 드라마에서 천천히 걸어나오세요] 눈 앞에 호수가 펼쳐질 만한 편안한 마음이 느껴지는 책의 표지가 눈에 들어왔다.

행복이란 정의가 무엇일까?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내가 지금 불행하거나, 행복을 위해 2% 갈망을 하기에 내던지는 질문은 아니다. 다만 이 책을 받아보기 위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 책을 받고 첫 장을 넘기고 미소를 지을 수 있다는 나의 생각과 달리 한동한 멍한 느낌 이었다. 그동안 행복을 쫓으려고 끊임없이 앞을 달렸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행복도 휴식이 필요하다는 글귀 앞에서 잠시 멈추며, 그리고 모든것을 내려 놓았을때 비로소 보이는 것이 행복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잠겼기 때문이다.
 총 8장에 걸친 목차, 그리고 휴식과 결부시키는 행복이 점점 내게로 다가 오는 느낌이 들었다. 지금 당신의 모든것이 드러나도록 내버려 두는 것, 자애로운 눈으로 내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볼 수 있다면, 아름다움을 본다는 의지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당신이 아름다운 이유를 찾을 수 있다는 이야기에 감동을 받았다. 131장의 이야기가 행복으로 향해가는 초점을 보면서 삶의 미학을 느낄 수 있었다. 

삶의 속도를 늦추라는, 느림의 미학을 강요하는 이야기는 우리에게 쉼표를 던져준다. 빨리, 멈추지 않고 질주를 하다보면 결국엔 방전이 되고, 내가 어느길을 가는지 어디쯤에 있는지 알수도 느낄 수도 없다는 것이다. 완전한 고요속에서 느끼게 되면 안보이던 하늘의 반짝이는 별을 만날 수 있고, 가을 바람의 향기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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