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쉬운 독학 예쁜 손글씨 - 악필 교정! 나만의 바른 손글씨 만들기
몽땅연필.동양편집부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7년 11월
평점 :
품절


몽당연필!! 아주 오랜만에 들어보는 단어이다. 어렸을때 연필에 대한 추억이 깊다. 생일 선물, 입학 선물로 받았던 학용품, 그중 단연은 연필~!! 당시 유행하던 만화 주인공 캐릭터가 그려져 있는 연필은 친구들로 하여금 부러움을 샀었다. 연필깎기로 뾰족하게 깍던 연필 점점 키가 작아져 흔히 몽당연필로 불렀던 연필! 다 쓴 색연필에 끼워서 썼던 몽당연필은 초등학교 저학년때 나의 추억과 함께 하는 학용품이었다. 이 책의 저자가 몽당연필, 동양편집부라 하니 입가에 미소를 띄우고 잠시나마 추억을 소환하게 되었다. 그러나 샤프팬을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슬슬 잊혀져 갔던 연필이었다. 그리고 성인이 되면서 연필을 사용한 적이 거의 없다. 심지어 우리집에는 연필이 없다. 연필 뿐만 아니라 요즘에는 손글씨 쓸 일이 사라졌다. 내가 지금 작성하는 이 글도 노트북을 켜고 컴퓨터 자판으로 작성하는 글이다. 그리고 평소에 가족이나 지인에게 용건이 있으면 핸드폰문자나, 통화, 메신저를 이용한다.  예전에 다이어리를 구입해서 메모했던
내용은 지금 핸드폰에 북마크나 메모 기능으로 대신하고 있다.그러면서 우리에게 점점 멀어져가는 메모지, 연필, 지우개 그리고 손글씨는 추억일 수박에 없다. 
 내가 접한 이 책은 손글씨 쓰기를 위한 책이다. 그리고 가장 쉬운 독학 예쁜 손글씨를 위한 책이다. 요즘에는 글씨를 써서 남에게 메세지를 보내기 보다는 흔히 보여지는, 소위 말하는 "캘리" 예쁜 글씨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책 역시 트랜드에 맞게 예쁜 손글씨를 위한 책이다. 얇은 책 한 권에 많은 생각을 하게 된 의미가 있다. [[나만의 바르고 개성 있는 손글씨 독학으로 완성하기!!]] 라는 부제가 있는 이 책은 표지부터가 남달랐다.
 총 5장으로 구성된 이 책을 마스터 하게 되면 지금 보다 훨씬 보기 좋고 부드러운 필체를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 
 한글 이해하기라는 첫 장은 한글 구성을 먼저 이해하면서 시작을 한다. 한글, 자음의 순서나 발음하는 입모양을 생각해보고, 심지어 바르게 연필 잡는법이나 선과 도형 그리는 법 처럼 아주 기본적인 글씨를 쓰는 연습을 하고 있다.
 두번째 구성부터 본격적인 글씨 연습하는 부분이다. 이 책에서는 크게 두가지 글씨체에 대해 언급을 한다. 컴퓨터 상으로 흔히 보는 일반적인 글씨체인 바탕체(명조체)와 자유로운 느낌을 구사하는 둥근 글씨체이다. 자음과 모음, 된소리 겹받침, 받침 유무에 따른 글자수등을 글씨 쓰는 연습을 한다. 사자성어 (4글자)나 긴글자를 연습한다. 똑같은 글씨를 바탕체와 둥글 글씨체로 연습을 한다. 눈금이 있는 연습지에 연습을 하는 것은 글자 자간을 유지하고 글자의 높낮이를 유지할 수 있게 도움을 주게 한다.
 3장ㅇ[서 문장이나 문단을 쓰는 훈련이나 연습을 하게 된다. 원하는 글씨체를 연습하고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 연습과 훈련이 정답이다. 물론 오랜 습관으로 한순간에 필체를 바꾸거나 익히기는 어렵겠지만, 좀 더 나은 글씨체를 쓰기 위한 연습은 가능하다. 4장에서는 숫자나 영문자를 써보면서 글씨체 활용을 하게 된다. 지금은 편지 보낼 일이 많이 없지만 주소나, 직접 우편에 글씨를 써본다. 
 요즘에 관심 많아진 캘리쓰기 연습 하는 부분도 잇어서 눈여겨 볼만 하다. 글씨를 쓰는 다양한 펜에 따라서도 글씨의 느낌이 다르다. 응원, 행복, 카드 문구도 쓰면서 예쁜 글씨를 연습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자주 틀리는 글씨도 연습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마지막 장에는 내용에 따른 글씨체를 써보게 된다. 딱딱한 내용, 부드러운 내용과 같이 상황이나 내용에 따라 글씨에도 감정이 충분히 묻어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연습노트를 다운로드 할 수 있는 부록도 있다니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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