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 (밀리언 특별판) - 20년 연속 와튼스쿨 최고 인기 강의
스튜어트 다이아몬드 지음, 김태훈 옮김 / 8.0 / 2017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 이 책과의 만남은 5년전이다. 독서모임을 통해서 책을 접하게 되었는데,그 당시에도 너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이번에 밀리언 특별판으로 리커버 되어 출간 되었다니 반가웠다.

" 단 하루도 이 책에서 배운 것을 사용하지 않은 날이 없다"
 전략과 전술을 세워 거창한 기법을 사용하는 방법만이 협상의 열쇠는 아니다. 특히 일상적 상황의 아주 사소한 협상, 협의!! 거창한 단어는 아니더라도 원하는 것을 얻고자 하는 노력은 타인을 이해하는 마음부터가 시작이라는 중요한 교훈을 얻었듯이 말이다.
 이 책의 교훈을 얻어 일상에서 원하는 것을 얻고자 실행했던 사례를 담고자 한다. 

 Episode #1 <표준과 프레밍>
 영화를 예매하고 설렌 마음으로 C 영화관을 찾았다. 영화 예매 몇분전에 입구 안내를 받아 입장을 했다. 그 당시 개봉한지 얼마 안된 인기 영화라 이미 만석이었고, 즐거운 마음으로 자리를 찾았는데 우리가 예매한 자리에 이미 다른 사람이 앉아 있었다. 당황스러웠고, 이미 자리에 앉아 있는 사람과 우리 티켓을 비교하자, 황당하게도 더블 예약이 된 것이었다. 늦게 온 나와 지인은 상영관을 나와 데스크에 항의를 했다. 자주 있는 일이 아니라서 데스크의 알바생도 당황스러운지 우왕좌왕 하였고, 몇분간 기다린 끝에 전산 오류임을 확인 하였고, 티켓을 환불해 주겠다고 하며 마무리를 하려 했다. 하지만 단순히 환불만 받기에는 소비한 시간과 구입한 간식은 무용지물이 되었고, 영화 관람을 하려 한 설렌 감정이 상하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단순히 전산오류라고 사과하고 환불로 마무리 하려는 대응이 불만이었다. 나는 환불을 원한게 아니고 기대했던 영화를 보고 싶었고, 나의 시간과 감정을 보상 받고 싶었다. 그때 영화관에 홍보하는 슬로건이 눈에 들어왔다.
[일상의 행복을 누리게 되는 것] 생활 문화 기업으로써 최고의 가치를 창출하는 행복 지향적이라는 영화관의 슬로건을 가리키며 좀 더 합리적인 대응을 요구했고, 담당 지배인의 지시로 동일 영화의 4D를 무상 관람했다. 그리고 대기하는 시간에 무료로 받은 음료쿠폰도 사용하였다. 같이 온 지인은 진상고객이라고 창피해 했으나, 나는 고객의 한사람으로서 영화관이 추구하는 고객 지향적인 문화사업이라는 가치를 눈 앞에서 확인하고 싶었다. 그리고 [표준]을 활용한 올바른 협상!!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루었다고 생각을 한다.

 Episode #2
 며칠 전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주차 위반으로 딱지가 왔다. 어이 없는게 내가 주차한 옆자리가 장애인 주차 구역이고, 내가 주차한 구역은 일반 주차 구역이었다. 위반 사진을 보니 경찰이 출장 나가서 단속한 것이 아니라 시민들이 제보해서 과태료가 부과된 것이다. 내가 원하는 것은 이의 제기를 해서 주차위반 무효화를 하는 것이었다. 협상까지는 아니지만 내가 원하는 것을 달성하기 위해 리스트를 작성했다. <협상에 필요한 것을 목록으로 만들어라>
*리스트*
1. 현장에 가서 일반주차구역//장애인 주차 구역인지 확인한다.
   (실제 사진 증거 첨부를 위해 필요하다)
2. 과태료 이의신청을 접수한다.
3. 벌칙금 무효화를 기다린다.
 이의 제기는 받아들여 졌고 과태료 행정처분 무효화라는 결과를 얻었다. 나는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무엇이든 다르게 생각한다>는 12가지 원칙 중에 ① 목표에 집중한다 ② 협상에 필요한 목록을 만들어라 의 소중한 원칙을 이용하였고, 무엇보다도 감정에 휘둘리는 것이 아닌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증거를 확보하였고, 절차에 근거하여 이성적인 대응을 함으로써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직업 특성상 오늘도 나는 일의 진행을 위해 협상 테이블에 앉는다. 업체와의 원만한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회의를 하고 과정을 보고 하는 반복적인 업무 속에서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 라는 열쇠를 얻기 위해서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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