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이란, 찾으면 보이는 것 - 장경동의 편안한 일상을 위한 힐링 에세이
장경동 지음, 최청운 그림 / 아라크네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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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행복이란 무엇일가? 무엇을 추구하며 사는 인생이 행복한 걸까? 라는 질문을 하곤 한다. 물론 내가 지금 행복을 목말라하는, 내 인생이 불행하다고 느낀 것도 아니고, 행복타령을 할 만한 직업적으로 관련이 있지도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복이란 생각을 하고 열망한다는 것은 내 인생에 대한 주체로 삶을 살아가고 있으며 내 삶의 주인공으로서 앞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증거이다. 책 한권을 읽고 더욱 깨달은 바가 깊었던 모양이다. 이번에 행운스럽게 내게 찾아온 책은 힐링 에세이이다. 요즘 각박한 태세를 대변하듯 서점에는 행복이란 제목으로 많은 에세이를 접할 수 있다. 예전에 스펜스존슨의 행복이란 책을 접하고 영감을 받아 시리즈몰을 설렵했던 나의 20대 과거를 떠올리며 이 책과 만나게 되었다.
 평화로운 그림이 인상깊은 이 책의 표지를 처음 접한 나는 마음이 편안함을 느꼈다. 정성스럽게 포장하고 한마디 응원까지 잊지 않았던 이 책의 출판사도 한 몫 했는지 책을 받자마자 향긋한 향기가 났다.
 비교적 파스텔 계열, 그리고 푸른 숲이 연상될 만한 색채로 그려진 삽화도 마음에 들었다, 책 내용 중간중간 한페이지 이상에 걸친 삽화를 보고 있으면 어느새 동심으로 빨려 들어갈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행복해 지려면 행복한 사람 옆에 있어라라는 프롤로그 조차도 인상깊게 느껴졌다. 행복한 사람 곁에는 행복한 마음이 배가 되어 나오나 보다. 그리고 그런 행복의 기운이 삶을 나아가는데 큰 시너지가 될 것임에 분명했다.
 4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달달한 연애, 결혼 그리고 아이 키우기 등의 소소한 일상에서 얻는 기쁨과 행복을 주로 그려냈다. 행복하게 나이드는 과정을 예쁜 그림과 함께 그려낸 에세이다. 달달하고 사랑스런 글로만 도배 된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장애아 부모로 살아가는 법이나, 취준생의 입장에서 써내려간 내용은 그리 밝고 쉬운 문제는 아니었다. 하지만 한번씩 생각하게 하는 소중안 힘이 되고 행복이란 삶을 추구하기에 큰 위로와 에너지가 되고 있음은 분명하다.
 책을 다 읽은 후에 다시금 이 책의 제목에 대해서 생각해본다.
행복이란 찾으면 보이는것! 그리고 머지 않은 가까이에서 항상 존재 했노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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